[에드워드 윌슨/이한음 역] 지구의 정복자(2012)
번역판 제목은 그냥 '지구의 정복자'이지만 원제는 . 왜냐하면 인류 외에도 개미, 꿀벌 등 널리 번성하고 있는 사회적 종들을 함께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종교를 배제한 진화론에 기반한 생물학적 설명으로 인류의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되짚어보는 책으로 유발 하라리의 가 크게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정말 요약을 잘한 책이다. 그래서 를 재미있게 읽었고, 좀 더 동물학과 고인류학의 학문적인 성과들을 살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 책이 좋을 것 같다. 전체 논지를 끌고 가는 에드워드 윌슨의 독창적인 개념은 '진사회성'이다. 저자는 서로를 자세히 평가하고 협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뇌는 관계의 단기적, 장기적 예상 시나리오들을 마음속으로 재빨리 짜야했다고 본다. 뇌의 기억체계들은 멀리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서 옛 시나..
독서일기/생물학
2019. 8. 19.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