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혜] 곤란할 땐, 옆집 언니(2021)
독후감에 붙이는 사진은 항상 책표지로 시작하지만 오늘은 의 석판으로 대갈통('머리'라고 하면 맛이 안살아서...) 내려찍기 사진을 먼저 붙였습니다. 다 읽고 나니 작가 남수혜님이 왜 빨간머리 앤의 이 사진을 프사로 사용하시는지 이해가 됩니다. 캐나다의 작가가 1908년에 쓴 소설(원작이 앤 셜리의 노년기까지 다뤘고 완역본이 12권에 달한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이 어린 남수혜님에게 깊은 영향을 줬고, 무럭무럭 자란 남수혜님이 쓰신 이 책이 지금의 한국에서 살고 있는 성인들을 위한 헌정한 '번외편'같다고 느꼈습니다. 몽고메리 선생님도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결혼을 할지 말지, 결혼하면 애를 가질지 말지가 선택사항이 된 시대에 고민하는 여성분들에게 유용한 옆집 언니의 조언들이 가득합니다. 계산이나 전략같은 ..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1. 12. 3.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