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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심리뇌과학

  • [디미트리스 지갈라타스/김미선 역] 인간은 의례를 갈망한다(2022)

    2025.01.02 by 태즈매니언

  • [로이 바우마이스터, 존 티어니/이덕임 역] 의지력의 재발견(2011)

    2024.12.27 by 태즈매니언

  • [노마 히데키/김진아, 김기연, 박수진 역] 한글의 탄생(2010)

    2024.05.29 by 태즈매니언

  • [김경일] 마음의 지혜(2023)

    2023.09.16 by 태즈매니언

  • [조나 레러/박내선 역] 사랑을 지키는 법(2017)

    2022.12.21 by 태즈매니언

  • [풀러 토리/유나영 역] 뇌의 진화, 신의 출현(2017)

    2020.12.16 by 태즈매니언

  • [애니 듀크/구세희 역]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2018)

    2020.08.10 by 태즈매니언

  • [리처드 스티븐스/김정혜 역] 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2015)

    2020.04.08 by 태즈매니언

  • [로저 파우츠, 스티븐 투켈 밀스/허진 역] 침팬지와의 대화(1997)

    2019.08.25 by 태즈매니언

  • [최인철] 굿라이프(2018)

    2019.05.20 by 태즈매니언

  • [최인철] 프레임(2007)

    2019.01.10 by 태즈매니언

  • [조던 피터슨/강주헌 역] 12가지 인생의 법칙(2018)

    2018.11.28 by 태즈매니언

  • [조던 피터슨/강주헌 역] 12가지 인생의 법칙-혼돈의 해독제 파트1

    2018.11.14 by 태즈매니언

  • [로빈 던버 외 2인/이달리 역] 사회성(2014)

    2018.08.10 by 태즈매니언

  •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이영래 역] 모두 거짓말을 한다(2017)

    2018.06.11 by 태즈매니언

  • [데일 브레드슨/박준형 역] 알츠하이머의 종말(2017)

    2018.05.07 by 태즈매니언

  • [정용, 정재승, 김대수] 1.4킬로그램의 우주, 뇌(2014)

    2018.05.07 by 태즈매니언

  • [바버라 에런라이크/전미영 역] 긍정의 배신(2009)

    2018.02.27 by 태즈매니언

  • [이윤석] 웃음의 과학(2011)

    2017.11.05 by 태즈매니언

  • [제럴드 에델만/김창대 역] 세컨드 네이처(2007)

    2017.08.27 by 태즈매니언

[디미트리스 지갈라타스/김미선 역] 인간은 의례를 갈망한다(2022)

박한슬님 덕분에 알게된 책입니다. 대학시절 인류학 수업과 교양서들을 보며 의례에 대해 캐나다 추장들의 과시적인 포틀래치 낭비축제를 통한 갈등해소와 부의 재분배처럼 기능주의 이론들에 수긍하고 넘어갔었죠. 요즘은 손목시계 혹은 부착형 생체정보 측정도구, 분석 소프트웨어들이 많아져서 실험심리학 방법에 기반한 종교의 인지과학적 분석을 도와주는군요. 온갖 루틴에 집착하는 스포츠스타들처럼, 예나 지금이나 인류는 스트레스가 심하고 불확실한 상황에 처하면 자발적으로 의례화된 행동을 끌어들이고, 그 동작에 어떤 결과가 있으리라고 예측합니다. 저자는 인과관계가 없고 그저 통제감을 줄 뿐인 의례행위는 왜 자연선택에서 제거되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남았는지, 자신이 20년 동안 탐구한 결과를 정리해서 대중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25. 1. 2. 21:00

[로이 바우마이스터, 존 티어니/이덕임 역] 의지력의 재발견(2011)

심리학자 로이 바우마이스터와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존 티어니가 함께 쓴 책인데, 에서 워낙 인상깊었던 바우마이스터 선생님이셔서 쌈마이 자기계발 팔이들이 툭하면 울궈먹는 의지력이나 자기절제에 대한 학문적 설명을 들어보고자 읽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 나온 책이라 최신 연구내용들을 원하시면 적절치는 않을듯 싶습니다.로이 바우마이스터와 동료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들을 소개하다보니 난삽해보이고, 마지막장에서 책에서 소개했던 다양한 연구들의 핵심 결론들을 요약하고 있으니 그 부분만 읽어도 되는데, 밋밋한 잠언들과 다를 바가 없을 겁니다.규칙적으로 잘자고 잘 먹으면서 깔끔함을 유지하고, 의지력을 스트레스를 줄만한 일을 예방하는데 미리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라는 조언, 높은 의지력 수준을 유지하려면 현실적으로 달성가..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24. 12. 27. 17:07

[노마 히데키/김진아, 김기연, 박수진 역] 한글의 탄생(2010)

이 책을 극찬하신 페친님들의 안목을 신뢰했기에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5년 넘게 걸릴 줄은 몰랐네요. 이렇게 하루 저녁시간이면 완독할 수 있는데 도대체 뭐가 그리 바쁘다고 한국어를 모어로 사용하는 이라면 꼭 봐야할 책을 이제야 읽었는지.제 올해의 책으로 당연히 올라가야 할 책이네요. 공동 번역자이자 이 책을 쓰신 노마 히데키 교수님의 제자들이신 세 분의 부담이 참 크셨을 것 같고, 그러한 중압감과 소명의식 덕분에 훌륭한 번역으로 읽었습니다.시험 난이도 변별용이었던 고전문학 수업은 아예 빼고 그 수업시수를 이 책의 내용으로 돌렸으면 할 정도로 한글 사용자들에게 인류의 문화유산으로서 한글과 이 갖는 지적자산으로서의 의미를 잘 전달해줍니다.언어학은 천재들의 학문이라던데, 한자로 축적된 지식..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24. 5. 29. 01:01

[김경일] 마음의 지혜(2023)

인지심리학자 김경일님은 강연도 TV에 자주 등장하시고, 강연도 꽤 하시는 셀럽이시죠. 하지만 저는 김박사넷에 올라온 평가도 좀 그랬고, 처음에는 괜찮은 일반교양서를 썼지만, 본업보다 외부활동이 주가 된 쇼닥터 정재승씨와 유사한 느낌이라 그동안 책을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추천해서 사본 이 책은 저처럼 인지심리학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 좋은 교양서네요. 최신들의 이론들은 아니겠지만, 한국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비용을 내고 심리상담을 받기 전에 참고하면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저도 나중에 책에서 언급된 BIG5 심리 검사를 한 번 받아보고 싶네요. 디지털로 실시한 피드백을 받아본 세대와 그런 경험이 없는 세대의 차이를 짚어내며, 적절하게 피드백을 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하신 게 특히 인상깊었습..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23. 9. 16. 21:37

[조나 레러/박내선 역] 사랑을 지키는 법(2017)

정인한님이 추천해서 정지우님이 읽고 다시 추천한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팔리게 쓴 제목이 미심쩍어서 저자를 검색해보니 조나 레러는 컬럼비아대에서 신경과학을 공부하고 로즈장학금으로 옥스퍼드에서도 공부한 미남으로 첫 책부터 히트를 쳐서 한 때 강연시장에서 날렸고, 유수의 매체에 활발하게 기고도 했다고 합니다. 조나 레러는 저자 서문에서 인정하고 있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모든 명성을 잃고 집에서 어린 딸과 아들을 키운 경험과 뇌심리학에 대한 자신의 지식들을 바탕으로 인간에게 사랑이 왜 중요하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제 주변에서 육아를 하는 부부들을 보면 맞벌이 등의 세세한 조건들을 떠나서 버거워보일 때가 많더군요. 일정한 시기에는 체력, 시간, 금전 모두를 집중..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22. 12. 21. 00:23

[풀러 토리/유나영 역] 뇌의 진화, 신의 출현(2017)

한 달 전부터 꾸역꾸역 보던 책인데 연말 바쁜 시즌이 겨우 마무리 되서 마지막 장을 다 읽었다. 무신론자 입장이다보니 직업 종교인과 독실한 신자들은 항상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기존에 내가 봤던 종교와 진화에 관한 책들은 같은 신을 믿는 종교적 성향이 강한 개체와 집단이 진화적으로 유리했다는 적응적 입장이었는데, 이 책은 신의 출현을 진화의 부산물로 본다. 원제인 와 같이 신은 인간의 뇌에서 생겼다는 거다. 인류의 뇌가 커지면서 호미닌은 23만년 전에 마음이론(타인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각하는 능력)을, 10만 년 전에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자기성찰능력을, 4만년 전에 자기 자신을 과거와 미래로 투사할 수 있는 자전적 기억을 차례로 획득한 부산물이 신이고, 사후세계를 인식하고..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20. 12. 16. 01:02

[애니 듀크/구세희 역]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2018)

좋은 책을 잘 알아보는 페친께서 추천해주셔서 쟁여놓긴 했는데 싸구려 자기계발서 같은 번역판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아 손이 가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onesound님의 웹툰 을 통해서 포커 경기와 합리적 의사결정이 꽤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묵은 책을 보게 되었다. 한글 번역판의 제목이 최악이다. 거의 를 으로 옮긴 수준. 원제 의 뉘앙스를 살리거나, 최소한 부제인 'Making Smarter Decisions When You Don't Have All the Facts'의 의미라도 담겼어야 했다. 저자의 메시지와 오히려 반대되는 메시지를 제목으로 삼다니. 로크미디어같은 출판사인가? --; 저자 애니 듀크는 인지심리학 석박사 과정을 수료했고, 재미삼아 포커를 시작했다가 400만 달러가 넘는..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20. 8. 10. 21:58

[리처드 스티븐스/김정혜 역] 우리는 왜 위험한 것에 끌리는가(2015)

섹스, 음주, 욕, 과속운전, 익스트림 스포츠, 상사병, 시간낭비 등 언뜻 봤을 때 개인의 장기적인 행복에 유용하지 않아 보이는 행동들이 관습상의 제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전승되는 이유를 탐구한 심리학 교양서. 마지막의 임사체험 챕터는 왜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다. 어차피 명확하게 주류의 이론이 확립된 상황이 아니라 이런 저런 가설들을 소개하는데 가설의 내용과 타당성보다 저자가 소개하는 논문들에서 학자들이 자신의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심리학 실험을 어떻게 설계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좋았다. 전체적인 구성이 좀 난삽해서 추천할 정도는 아니고. -------------------------------------------- 84쪽 남성으로만 구성된 집단에 여성을 한 명 포함하면 미소가 집단 내로 퍼지는 횟수가 ..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20. 4. 8. 16:00

[로저 파우츠, 스티븐 투켈 밀스/허진 역] 침팬지와의 대화(1997)

강력한 올해의 책 후보를 만났다. 침팬지들에게 미국 수어(手語)를 가르쳐 인류와 가장 가까운 친척인 침팬지들의 언어발달과 의사소통 관련 인지심리에 대해 30년 동안 연구해온 로저 파우츠 박사의 자서전, 그리고 1965년 서아프리카에서 태어난 직후 사냥꾼에게 생포되어서 미국에서 42년을 살았던 최초로 사람과 수어(手語)로 의사소통한 침팬지 워쇼(Washoe)의 평전을 합친 책이다. 미국에서 1997년에 출판되었는데 20년이 넘은 2917년에 번역되었구나. 늦게라도 번역해주셔서 감사하다. 저자 로저 파우츠 박사는 침팬지들과의 오랜 교류를 통해 그들을 이웃집에 사는 사람들과 다름 없는 존재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래서 제인 구달과 함께 침팬지 등 영장류들을 학대하는 동물실험실의 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에 나서게 되..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9. 8. 25. 18:07

[최인철] 굿라이프(2018)

이 책은 1부 행복한 삶, 2부 의미있는 삶, 3부 품격있는 삶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경험하는 자아의 행복(저자는 쾌족이라는 단어를 추천한다. 비중에 대해서까지 언급하지 않지만 행복해지는데 유전요인이 절대적이지 않고, 행복의 상태에 시간에 따라 원래의 감정상태로 회귀하기는 하지만 그 주기는 유의미하게 길기에 냉소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점, 행복한 사람들의 마음의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복한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분석해보고 그들이 행복한 '상황'을 만들어내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물건을 사면서도 이를 경험 소비로 프레임을 바꿔서 행복 효과를 높이는 방식은 최근 내가 소비하는 방식(취향을 드러내는 좋은 물건을 사는)과 일맥 상통해서 반가웠다. 2부는 대니얼 카너..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9. 5. 20. 00:11

[최인철] 프레임(2007)

전부터 내 페친들이 많이 칭찬했던 책을 연달아 봤다. 최인철 심리학과 교수님이 2007년에 펴낸 의 개정판이다. 행동경제학 교양서에서 여러 번 접해서 충분히 알고 있는 개념이라고 생각했는데 내 착각이었더라. 프레임 효과나 연구사례가 손가락이라면 프레임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손가락이 가리키는 달을 볼 수 있도록 마음의 한계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데 도와주는 책이었다. 꼰대가 뭐 별건가. 자기 스스로가 프레임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지혜가 부족한 사람이지. 특히 제4장 , 제5장 , 제8장 챕터에 처음 접해본 관점의 서술이 많았다. 요즘 애독하는 신상철님 글에 담긴 체험에서 터득한 조언들과 맞닿아 있는 내용들도 많았고, 상황프레임의 중요성과 나도 타인의 상황이라는 메시지, ..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9. 1. 10. 13:51

[조던 피터슨/강주헌 역] 12가지 인생의 법칙(2018)

드디어 오늘 법칙 11과 12를 다 읽었다. 한 번에 읽기보다는 성경처럼 소파테이블이나 전면책장에 올려놓고 틈틈히 조금씩 읽으면 좋다. 종교인들이 주기적으로 경전을 읽고 강독을 듣는 의식에 참여하는 것처럼 차분히 홀로 보내는 시간에 이런 “현대인을 위한 성경”(피터슨이 라이트펜을 가지고 궁극적으로 쓰려는 책이 이런 거라고 느꼈다.)을 보는거 좋지 않나? 조던 피터슨 그 자신이 유툽 영상 속에서나 인터뷰에서 자신이 세운 원칙을 얼마나 잘 지키고 있나 떠올려 보며 읽었다. 그런데, 자꾸 에서 이국종 교수님이 비춰보이네. 전체적으로 ‘성경’이라는 맥락 안에서 읽는 게 좋은 책이라 나처럼 성경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소화하기 버겁고 거슬리는 부분이 종종 보인다. 가장 개인주의에 기반한 종교는 불교인데 싶어 툴툴..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8. 11. 28. 10:28

[조던 피터슨/강주헌 역] 12가지 인생의 법칙-혼돈의 해독제 파트1

이라니. ‘혼돈의 해독제’라는 부제는 맘에 들지만 쌈마이 자기계발서로 오해받기 딱 좋은 제목이다. 게다가 ‘전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라고 광고하는 없어보이는 띠지에 페미니즘과 정치적 올바름에 맞서는 유툽 전사라는 당파성까지... 책이 안 팔리기 위한 조건을 다 갖췄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 조던 피터슨의 유툽 강연들을 보지 않은 분들에게 이 책이 어떻게 와 닿을 수 있을까? (나처럼 추천자 아재돌님 팬이라면 예외) 그래서 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와닿을 것 같은 -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챕터를 소개해 본다. 나는 애가 없어서 육아에 문외한이지만 깊이 감탄한 부분들이다. 비루한 내 표현으로 축약할 필요를 못느껴 그대로 인용해본다. 아래 인용한 부분들이 범상치 않게 ..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8. 11. 14. 21:58

[로빈 던버 외 2인/이달리 역] 사회성(2014)

원제는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웅진씽크빅'이 연상될 수밖에 없다보니 으로 바꾼듯 싶다. 영국과학원 100주년 기념 공모결과 선정된 연구프로젝트의 결과를 정리한 책인데 세 명의 공저자 중에 두 고고학자는 내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보니 아무래도 로빈 던바의 책처럼 느껴진다. 세 저자들이 붙인 제목은 이라고 한다. 이 책의 주장을 내가 이해한 바에 따라 다음의 한 문장으로 정리해본다.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들은 사회집단의 크기에 따른 인지적 한계(인지부하)가 존재하는데, 이를 감내하기 위해서는 보다 큰 뇌용적(더 큰 안와전두피질)과 에너지 획득에 유리한 신체구조를 가진 개체와, 그루밍(grooming)을 위한 충분한 사회관계망 유지 시간을 확보하고 전파성을 높은 방법을 고안하여 인지부하를 해소해온 집단이 성공해왔..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8. 8. 10. 02:03

[세스 스티븐스 다비도위츠/이영래 역] 모두 거짓말을 한다(2017)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책들이 워낙 많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인데 저는 그런 책들을 일일이 가릴 시간적 여유도 없어서 기다렸죠. 그러던 차에 홍춘욱 박사님 선정 (예비) 올해의 책이 이 분야를 다루고 있고, 페친들의 호평이 이어지길래 어제 영접했습니다. 좀 더 천천히 읽어야 하는 책인데 쉬운 설명과 계속 다음 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해지게 만드는 이야기 보따리덕분에 단숨에 읽었네요. 세스 다비도위츠 자신이 스티븐 래빗과 더브너의 에 큰 감명을 받고 경제학을 진로로 선택했기 때문에 그의 포부대로 이 책도 일반인들도 빅데이터 분석이 기존의 연구방법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 유용한 교양서입니다. 구글 트렌드를 통해 논문을 썼고 현재 구글의 데이터과학자로 일하는 저자는 빅 데이터의 힘을 '새..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8. 6. 11. 09:30

[데일 브레드슨/박준형 역] 알츠하이머의 종말(2017)

내가 학부시절 학교에서 처음으로 만났던(그럴 수밖에..입학 전 2월에 기숙사 룸메로 만났으니 ㅋㅋ) 천재 이태경형이 추천한 책. 미국에서 작년에 출판되었고, 번역본도 올해 3월에 나온 신간이다. 알츠하이머는 평소에도 자신을 잃어가고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저주받은 질병이라고 생각해서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기도 했고, 마침 이번 주에 읽었던 에서도 흥미로운 설명을 해서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분야였다. '알츠하이머의 유형이 크게 세 가지가 있고, 병을 유발하는 밝혀진 원인이 36가지나 된다니. 나 어릴 때 아말감으로 충치치료도 했는데 ㅠ.ㅠ 다 읽고 나서도 믿을만한 학자의 선구적인 성과물인지 허풍이 쎈 머리 좋은 사짜인지 명확하게 분간을 못하겠다. 평소 아유르베다나 유기농 식재료를 추천하는 이들은 불신하는데..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8. 5. 7. 22:28

[정용, 정재승, 김대수] 1.4킬로그램의 우주, 뇌(2014)

페친들의 추천을 받아 뇌과학 책을 여러 권 사놓았는데 먼저 입문용 교양서를 한 권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선택한 . 신경과 전문의이자 MRI, PET, 뇌파검사 등을 통해 치매등 인지신경과학 연구를 하시는 정용 교수, 복잡계과학, 의사결정 신경과학을 연구하는 정재승교수(세종 5-1 지구 스마트시티 사업단장님 ㅋㅋ), 생물학 중에서도 행동유전학 전공의 김대수 교수님 세 분이 세 번씩 하시는 강의를 모았더라. 정용 교수님과 김대수 교수님은 본인 분야의 어려운 내용을 최대한 압축해서 꾸역꾸역 설명해주시는 느낌이라면 정재승 교수님은 과학전문 기자처럼 스케치하듯 설명한다. 일단 뇌의 각 부분의 명칭, 뇌부터 신체 각 부위까지의 전기신호와 신경전달물질의 작동체계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훑어본 것으로 목적은 달성했다..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8. 5. 7. 22:16

[바버라 에런라이크/전미영 역] 긍정의 배신(2009)

저자 바버라 에런라이크가 세포생물학 박사였다니 의외다. 난 아직 못 읽어본 그녀의 첫 저서 의 소개글을 보면 3년 동안 저임금 일자리를 전전해온 워킹푸어 생존기라고 되어 있길래 사회과학쪽이나 기자출신인줄 알았는데. 애런라이크 자신이 2000년의 유방암 발병으로 인한 치료 과정에서 겪었던 긍정주의의 세례에 대한 불편함이 책을 쓰게 된 단초가 되었다는데 그녀가 이공계 박사출신이라는 사실도 좋은 질문을 던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빅터 프랑클 박사의 , 아툴 가완디의 , 수전 케인의 를 인상깊게 읽고 나서 이 책을 만나니 페이지가 아주 술술 넘어간다. 을 썼던 해나 로진이 뉴욕 타임스에 남긴 한 줄 서평 "누군가 이런 책을 써 주길 평생 기다렸다."에 고개를 끄덕이며 따봉 백 개 얹고 싶을 정도로. 말미..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8. 2. 27. 12:01

[이윤석] 웃음의 과학(2011)

최병천님께서 강력하게 추천해주신 책인데 이런 좋은 책이 왜 소리없이 묻혀버렸나 안타깝다. 심리학계의 김정운 교수같은 종종 TV 출연도 하는 예능감있는 뇌과학자가 저자였다면 많이 팔리지 않았을까? 게다가 무슨 의미인지 전혀 가늠할 길이 없는 표지그림이 책의 성격에 대한 혼란스러운 신호를 줘서 흥미를 유발하지 못했던 것 같다. 코미디언 이윤석씨가 신문방송학 박사학위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평소에 독서량도 엄청나고, 학위 대충 따지 않은 진짜 연구자구나 싶고. 인간의 진화에서 웃음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해 여러 학자들의 저작들을 잘 요약하고 17년 동안의 코미디언 생활 경험도 중간중간 녹여서 쉬운 말로 간결하게 잘 전달하고 있다. 이런저런 가설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웃음이 단순한 생리적인 반응이 아..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7. 11. 5. 23:42

[제럴드 에델만/김창대 역] 세컨드 네이처(2007)

신경생리학을 전공한 의사 출신으로 면역학 연구로 197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제럴드 에델만 교수님이 뇌과학의 입장에서 본 인식론에 대해 서술한 대중서입니다. 조곤조곤 친절하게 알려주는 스타일이 아니고 200페이지도 채 못되는 분량으로 서술하다보니 공대생 글쓰기처럼 간결하고 효율적이라 대중서로서의 전달력은 좀 떨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제가 뇌의 구조와 부위별 기능, 연구된 동향 등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더라면 좀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네요. 마지막 제13장에서 이 책에서 전개된 전체적인 논의를 정리하고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제가 정리하는 건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책 내용 중에 10분의 1 정도나 이해했는지 의문이지만 적어도 두 가지는 확실하게 배웠습니다. 첫째, 뇌기반..

독서일기/심리뇌과학 2017. 8. 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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