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책보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자전거 타는 책보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1459) N
    • 물건들 (11)
    • 외국 여행 (1)
      • 2013 Spain and Franc.. (1)
      • 2014 후쿠오카 (0)
      • 2014 홍콩 (0)
      • 2014 방콕 (0)
      • 2014 나고야 (0)
      • 2014 호치민 (0)
      • 2014 싱가폴 (0)
      • 2015 후쿠오카 (0)
      • 2015 뉴욕 (0)
      • 2015 교토 (0)
      • 2015 하노이 (0)
      • 2015 도쿄 (0)
      • 2015 파리,뚤루즈 (0)
      • 2015 홍콩 (0)
      • 2015 다카마쓰 (0)
      • 2016 나고야 (0)
      • 2016 후쿠오카 (0)
      • 2017 나고야 (0)
      • 2017 아키타 (0)
    • 국내 여행 (3)
      • 제주도 (0)
      • 충청도 (2)
      • 서울나들이 (1)
      • 전라도 (0)
      • 경기도 (0)
    • 자전거여행 (0)
      • 영산강 (0)
      • 라이딩 (0)
    • 독서일기 (1226) N
      • 올해의 책들 (19)
      • 국내소설 (80)
      • 유럽소설 (25)
      • 북미소설 (25)
      • 일본소설 (32)
      • 중국소설 (3)
      • 기타국가소설 (4)
      • 추리소설 (5)
      • SF (16)
      • 시 (3)
      • 만화(외국) (17)
      • 만화(한국) (23)
      • 에세이(한국) (106) N
      • 에세이(외국) (51)
      • 인물 (8)
      • 거대담론 (10)
      • 세계사 (3)
      • 한국사 (21)
      • 서양사 (5)
      • 로마사 (2)
      • 동아시아 (10)
      • 북한 (10)
      • 일본 (32)
      • 중국 (13)
      • 유럽 (12)
      • 미국 (9)
      • 아프리카 (3)
      • 남아시아 (3)
      • 러시아 (4)
      • 남미 (0)
      • 중동아랍 (6)
      • 중앙아시아 (4)
      • 오세아니아 (0)
      • 미시사 (7)
      • 선사시대 (3)
      • 인류학 (10)
      • 테크놀러지 (15)
      • 경제학 (23)
      • 국제경제무역 (13)
      • 한국경제 (22)
      • 경영(한국) (16)
      • 경영(외국) (14)
      • 법률 (31)
      • 정치학 (6)
      • 한국정치 (14)
      • 국제정치 (17)
      • 지리학 (6)
      • 사회학 (18)
      • 교통 (24)
      • 도시토목건축 (119)
      • 부동산 (11)
      • 자연과학 (4)
      • 수학 (6)
      • 공학 (3)
      • 전쟁 (13)
      • 핵문제 (2)
      • 젠더 (13)
      • 심리뇌과학 (35)
      • 교육 (6)
      • 독서법창작론 (20)
      • 농림축산 (21)
      • 어류수산 (1)
      • 생물학 (13)
      • 의학 (34)
      • 음식요리 (22)
      • 기후변화 (13)
      • 스포츠 (4)
      • 자전거 (13)
      • 예술 (2)
      • 음악 (0)
      • 미술 (1)
      • 사진 (1)
      • 영화 (2)
      • 패션&인테리어 (43)
      • 여행 (6)
      • 식물 (15)
    • 물생활/초록생활 (5)
    • 애장하는 물건들 (1)
      • 가구들 (1)
      • 조명들 (0)
      • 소품들 (0)
    • 아무튼, 농막 (205)

검색 레이어

자전거 타는 책보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독서일기/한국경제

  • [채상욱, 김정훈] 피크아웃 코리아(2024)

    2024.04.29 by 태즈매니언

  • [김정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2023)

    2023.08.13 by 태즈매니언

  • [김기원] 한국의 진보를 비판한다(2012)

    2020.08.07 by 태즈매니언

  • [김두얼]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2020)

    2020.08.03 by 태즈매니언

  • [장제우] 장제우의 세금수업(2020)

    2020.03.20 by 태즈매니언

  • [조 권] 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2017)

    2018.07.22 by 태즈매니언

  • [김형아/신명주 역] 박정희의 양날의 선택(2005)

    2017.11.28 by 태즈매니언

  • [조원경] 경제적 청춘(2017)

    2017.07.18 by 태즈매니언

  • [신기주] 장기보수시대-미처 몰랐던 징후들(2015)

    2015.07.16 by 태즈매니언

  • [변상욱]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2014)

    2014.08.22 by 태즈매니언

  • [미쓰하시 다카아키/오시연 역] 부자삼성 가난한 한국(2011)

    2014.07.31 by 태즈매니언

  • [이경석외 13인] 섬과 섬을 잇다(2014)

    2014.07.01 by 태즈매니언

  • [안수찬,전종휘,임인택,임지선] 4천원 인생(2010)

    2014.06.30 by 태즈매니언

  • [선대인]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2013)

    2014.03.07 by 태즈매니언

  • [제정임, 단비뉴스취재팀] 벼랑에 선 사람들(2012)

    2014.02.21 by 태즈매니언

  • [박해천] 아파트 게임(2013)

    2014.02.19 by 태즈매니언

  • [오건호] 대한민국 금고를 열다(2010)

    2014.02.17 by 태즈매니언

  • [박종훈] 지상최대의 경제사기극, 세대전쟁(2013)

    2014.01.17 by 태즈매니언

  • [장하준, 정승일, 이종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2012)

    2014.01.09 by 태즈매니언

  • [선대인] 위험한 경제학 1(2009)

    2014.01.09 by 태즈매니언

[채상욱, 김정훈] 피크아웃 코리아(2024)

어제에 이어서 대한민국 디스토피아 독서입니다.건설전문 애널리스트 출신의 크리에이터 채상욱님은 제가 가장 신뢰하는 부동산 애널리스트셨습니다. 부동산 매매로 큰 돈을 벌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을 이용해 명성을 올리기보다는, 우리 사회, 자녀세대가 살아갈 사회가 지속가능하고 건강해지길 바라는 마음가짐이 바탕이 깔린 분이라서요. 제가 보기에 채상욱님의 제일 반대편에 있는 부동산 애널리스트가 이상우님이었고요.전 이미 분양받은 자가 아파트에서 살고 있고, 이직할 의사도 없다보니 부동산 문제에 관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유튜브 채널 채부심(채상욱의 부동산 심부름센터)가 막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쭉 구독해오고 있습니다.제게는 이번 신간 는 채부심 채널을 통해 이미 접했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직접 설립한 출판사를 통해서 ..

독서일기/한국경제 2024. 4. 29. 23:15

[김정인]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국경제사(2023)

며칠 전에 유럽 국가들의 흑역사를 읽었으니 이번엔 우리나라의 흑역사 차례입니다. 이 책은 어느 페친께서 추천해주셨는데요. 제가 일반교양 수준의 한국경제사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했던 책의 출간일이 10년은 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복습삼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 김정인님은 학부에서 성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왔고 KDI 경제정보분석센터의 연구원으로 있었던 경력이 있네요. 아무리 KDI라고 하지만 계약직 연구원이면 그리 눈에 차는 직장이 아니었을텐데, 본인의 전공을 살려 경제뉴스들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경제학에 흥미가 생겨서 석사를 경제학으로 전공하고 지금은 금융경제 정보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일을 하고 계시던 분이더군요. 이 책의 미덕은 저같은 40대 중반이 ..

독서일기/한국경제 2023. 8. 13. 19:01

[김기원] 한국의 진보를 비판한다(2012)

작고한 경제학자 김기원님의 2012년 책. 돌아가신지 한참 시간이 지났는데도 많은 분들이 그리워하고 고인의 인품을 흠모하시기에 찾아봤다. 앞부분인 제1부는 노무현 정권의 정치력에 대한 비평이라 지금 읽을 필요가 없는 내용이었다. 제2부도당시에는 소위 진보쪽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으셨겠지만 이미 8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많이들 하고 있는 이야기들이라 그다지. 한국에서 과대평가된 장하준 교수에 대한 비판, 한진중공업 김진숙씨의 크레인 농성과 희망버스 운동에 대한 비판이 괜찮았다. ---------------------- 134쪽 결국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이라는 구호는, 사회주의자가 아니라면 '정리해고와 비정규직이 억울하지 않은 세상'이라는 구호로 바꿔야 한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없는 세상..

독서일기/한국경제 2020. 8. 7. 14:21

[김두얼] 사라지는 것은 아쉬움을 남긴다(2020)

신문에 기고한 칼럼들을 모은 책은 기고된 시점의 시의성이 퇴색된 점, 당시 화제가 되던 주제들을 넘나들다보니 산만한 느낌을 줄 가능성도 있어서 피하는 편이다. 실제로 칼럼 잘쓰기로 유명한 분의 책도 그저그랬으니. 하지만 이 책은 마음에 딱 맞는 새 페친을 발견하고 그의 타임라인을 정주행하는 것 같은 재미가 있었는데, 시의성보다는 책으로 묶여나온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경제사와 법경제학의 렌즈로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입법부의 국회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 그리고 지자체 의회사무국의 전문위원, 중앙부처에서 정책을 입안하고 자료를 분석하는 공무원, 사법부의 법원행정처 법관과 법원공무원들 다들 바쁜 건 알지만 그래도 1년에 이런 책 한 권은 읽고서 자신들의 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되새겨보..

독서일기/한국경제 2020. 8. 3. 22:11

[장제우] 장제우의 세금수업(2020)

조세와 재정, 예산제도에 대한 이해 없이는 법령을 조금 손봐서 이뤄낼 수 있는 변화는 크지 않다. 결국 목돈이라는 소방호스를 끌어와야 하는데 우선 세금에 대한 두 시간짜리 교양 강좌를 듣는 느낌으로 읽었다. 다이제스트 판형으로 나왔어도 괜찮다 싶을 정도로 부담되지 않는 분량이다. 체계적으로 서술한 책은 아니라서 가독성 높은 이슈페이퍼를 묶어낸 느낌을 받았고. 책 내용 중 가장 유익했던 부분은 각국의 조세제도를 비교하기가 쉽지 않고, 통계를 비교할 때는 국세와 지방세, 사회보험료 세 가지를 아울러서 비교하고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는 일침이었다. 이런 지표를 제대로 제공하는 건 기재부, 국세청, 조세재정연구원의 기본적인 역할일텐데 저자의 비판에 대한 재반박이 없었는지 궁금하다. OECD 통계 기준 2010..

독서일기/한국경제 2020. 3. 20. 17:16

[조 권] 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2017)

얼마 전에 읽었던 과 함께 올해 본 한국인 저자의 책 중에서 가장 인상깊은 책이다. 저자는 1996년부터 공인회계사로 일하기 시작해서 2011년 금융회사들을 감독하는 금감원에서 회계감독, 제재 심의 업무를 담당해왔고, 검찰청 파견근무, 로스쿨 유학 및 LLM과정을 이수한 이 분야 20년 경력이 있는 분이라고 한다. 이 정도 전문가라면 참고문헌을 빼고 줄간격 넉넉한 300페이지짜리 책이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사회에 적용할 대안과 처방에 가면 힘이 달려서 용두사미가 되기 쉬운 여느 책들과 달리 에필로그에서 오히려 더 단단함이 느껴진다. 난 타 학과 과목으로 과 을 들은 수준이고 '회계원리'조차 들은 적이 없지만 그래도 저자가 일반인들에게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의 취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왜 공..

독서일기/한국경제 2018. 7. 22. 19:13

[김형아/신명주 역] 박정희의 양날의 선택(2005)

오석태 박사님의 서평을 통해 알게된 책입니다. 일조각이 아주 훌륭한 출판사네요. 많이 팔릴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런 책도 출판해주고. 이 책은 한국의 우파에서는 ‘무리가 있었지만 당시의 국제정세상 구국의 결단’으로, 좌파에서는 ‘독재자의 권력욕 폭주’로 바라봤던 박정희의 '10월 유신'이 중화학공업화 정책('공업 구조 개편론')와 한 몸으로 선택된 정책이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간 박정희의 젊은 시절부터 집권하기까지의 정세와 군부 내 정군움직임과, 장교집단 내부의 출신 및 기수별 역학관계, 재벌들을 경주마처럼 부리며 수출드라이브를 걸었던 행정부 내 정책시행 방식까지 세세한 사실관계까지 파헤치고 있고요. 한국에 있는 학자라면 이렇게 박정희 시대를 평가하기도 어렵고, 평..

독서일기/한국경제 2017. 11. 28. 00:09

[조원경] 경제적 청춘(2017)

홍춘욱 박사님께서 강력하게 추천해주신 책이라 읽게 되었습니다.(아직 도 못 읽은 ㅠ.ㅠ) 이 분의 전작인 도 샀는데 이 책을 먼저 보게 되네요. 저자가 새벽 두 시에도 세종시의 등대인양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장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 기획재정부의 고위직 공무원이라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옆에서 지켜본 중앙부처의 공무원들은 대부분 매우 바쁩니다. 특히 과장급 이상이 되면 자기 분야의 나랏일을 직접 챙기는 담당이 되기 때문에 권한만큼 책임감도 막중해지죠. 그래서인지 이 분들은 차분히 책을 읽으며 지식을 재충전할 시간이 부족해보였습니다. 옆에서 안타까워 보일 정도로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업무강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기재부 고위직이 이런 경제 교양서를 벌써 네 권이나 펴내셨다니 도대체 잠은 언제 주무시는지 기가 질..

독서일기/한국경제 2017. 7. 18. 16:06

[신기주] 장기보수시대-미처 몰랐던 징후들(2015)

괜찮은 칼럼을 쓰는 신기주 기자가 에 2년 동안 연재했던 기사들을 모은 책이다. 그런 탓에 통일성은 좀 떨어지지만 이번 정권 출범 후 발생한 27개의 사건들을 통해서 시대의 징후를 분석한다. 저자는 '시장의 구멍들', '퇴행하는 사회', '기울어진 미디어', '속물스러운 정치'라는 네 가지 국면을 통해서 한국사회가 이미 구조적인 보수화의 경로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한다. 짧은 칼럼의 틀에서 많은 걸 설명하려다보니 논리의 비약도 있고, 견강부회 격으로 터무니없어 보이는 설명도 있긴 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통찰력이 있는 글쟁이라 눈이 썩어버릴 것 같은 헛소리는 없어서 마음에 들었다. 올해 2월에 찍어낸 책이라 시사성도 있고. 커피 한잔 값으로 지난 2년 동안의 일들을 간단히 돌이켜 보는 기회를 ..

독서일기/한국경제 2015. 7. 16. 23:08

[변상욱] 대한민국은 왜 헛발질만 하는가?(2014)

기자경력 32년째인 CBS 변상욱 대기자의 책. 그 연배에 언론인들 스스로가 기득권층의 지배와 군림에 침묵했던 후안무치함을 인정하는 결기가 인상깊었다. 모든 행동은 이런 자신과 자신이 놓인 사회구조에 대한 인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아닐까? 아래 인용한 발췌글 중에서 특히 293페이지와 295페이지의 글이 인상깊었다. 굳이 기자직이 아닌 연구직에 대입해도 맞는 말인듯 싶어서. 부수적으로, 이 책을 통해 몰랐던 역사적 사실도 하나 알게 되었다. 1950년 브라질 월드컵의 우루과이 대 브라질의 경기결과 왜 '마라카낭의 비극'이라고 하여 10만명이 경기장에서 통곡하고, 수십명이 권총자살을 했을 정도였나 했더니 우루과이가 브라질의 한 지방에서 분리독립했었다니.. ----------------------------..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8. 22. 19:54

[미쓰하시 다카아키/오시연 역] 부자삼성 가난한 한국(2011)

일본의 경제평론가가 썼는데 고등학교 정치경제 교과서 수준의 지식으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대기업 육성책(이라고 쓰고 퍼주기라고 읽는다) 위주의 한국경제와 일본경제의 특징 및 이렇게 갈린 원인에 대한 분석인데 오히려 그 나라 안에서 사는 사람은 보기 힘든 '숲'의 모습을 보여준 괜찮은 책이었다. 5천만이 안되는 작은 내수시장과 후발주자라는 불리한 위치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신자유주의의 물결을 타고, 국내시장을 독점한 소수의 대기업에 대해서 독과점시장에서의 높은 이익, 적자재정을 통한 기업내 자금 유입, 고환율 정책, 낮은 법인세, 낮은 실질임금 등으로 몰빵해서 밀어주는 현재의 전략이 계속 유효할까? 과연 슘페터의 이론처럼 독점의 이익이 항상 창조적인 파괴를 불러올까? 또 하나의 GM..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7. 31. 10:44

[이경석외 13인] 섬과 섬을 잇다(2014)

섬섬프로젝트의 결과물인 쌍용자동차, 밀양 송전탑, 재능교육, 콜트콜텍, 제주강정마을, 현대차 비정규직, 코오롱, 길게는 10년 넘게 싸우고 있는 일곱 곳의 장기투쟁사업장들에 대한 기록이다. 노동자들은 죽어가도, 변하는 게 없는 국가와 사업주. 대법원의 정리해고 무효 확정판결이 떨어지자 마자 사업주가 이번에는 요건을 갖추었다며 재차 복직노동자를 해고해서 다시금 기나긴 법정투쟁을 시작하게 만들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나라.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7. 1. 11:20

[안수찬,전종휘,임인택,임지선] 4천원 인생(2010)

2009년 당시 한겨례21 최고의 기획기사였던 시리즈가 책으로 묶어져 나왔는지 미처 몰랐었다. 지면의 제한상 잘라냈어야 했던 이야기들이 어떤 이야기들인지 궁금했었는데 이제 온전한 그들의 체험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지난 6. 26.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한 2015년도 최저임금 시급은 올해보다 370원이 오른 5580원. 불안노동 사업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간난신고에 대한 사회의 대답이 바로 370원이었다.요새 진보언론쪽 상황이 많이 안좋은 것 같은데 이러다가는 이런 한 달 체험 기획기사를 실행하는 것도 불가능해지지 않을까? 파편화된 노동과 아마존 원클릭 및 배송대행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다.---------------------------------------------------------------..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6. 30. 18:03

[선대인]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2013)

이 분이 부동산 폭락 위험을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지가 언제인데 요즘에야 좀 반향이 있는 것 같다. 계속 그렇지 그렇지 하면서 주간지 기사 읽는 느낌으로 훌훌 읽었다. 나도 대출이 몽땅이라 맘이 편하지 않았지만 머지않은 파국을 대비하긴 해야하니 ㅠ.ㅠ 291쪽 국민연금의 운용자산 규모는 이미 2012년말 353조 원을 넘어 2013년 정부예산(342조원)규모보다 더 커졌다. 그런데 이 가운데 70% 가량인 255조원을 채권에 투자해 겨우 3%대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같은 돈으로 공영개발 방식의 공공임대 사업을 벌이면 민간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책정하고도 채권수익률을 상회하는 4~5%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중략) 이 같은 사업은 국민들의 노후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국민연금의 취지에도 맞고 국민연금의 ..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3. 7. 21:50

[제정임, 단비뉴스취재팀] 벼랑에 선 사람들(2012)

2010년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벼랑에 선 사람들'에 대한 2012년에 출판된 책을 2014년에서야 읽었다. 지금의 상황이 상황이 절대 지난 2010년보다 나을 것이 없다는 점이 비극이다. 기존 언론의 기자들이 보도자료 받아쓰기에 바쁘거나 광고눈치를 보는 데스크의 가위질때문에 쓰지 못한 기사를 세명대 저널리즘 스쿨의 기자지망생들이 발로 뛰어서 만들어냈다. 전에 이런 르포르타주는 조지 오웰(에릭 아서 슐로서)의 이나 과 한겨레 기자들이 직접 노동 현장을 체험하고 쓴 기사 정도밖에 접해보지 못했었다. 근로빈곤의 현장 빈곤층의 주거현실 애 키우기 전쟁 아프면 망한다 저당잡힌 인생 이런 챕터마다 나라에서 전혀 도와주는 것 없이 턱없이 낮은 최저임금과 그 마저도 받지 못하는 근로빈곤층의 현실, 주거비와 양육,..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2. 21. 23:41

[박해천] 아파트 게임(2013)

이제는 진부한 주제가 되어버렸지만 아파트에 관심을 가진 디자인 연구자가 '비평적 픽션'이라는 실험적인 방식으로 쓴 한국 중산층의 역사라고 할만한 책. 각 세대별로 가상의 화자가 등장하고 그의 삶의 궤적을 압축해서 보여준다는 점에서 흥미롭긴 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글이 좀 어려웠다. ------------------ 112쪽 한국만의 독특한 민간 임대 제도인 전세 제도는 호황기에는 부동산 시장의 최전방 공격수인 다주택 보유자에게 유동성을 공급하는 '미드필더'로 대활약을 펼쳤다. 일종의 '사금융'이나 다름없던 이 제도는 불황이 닥치자 재빨리 후방으로 되돌아가 '최종 수비수'로 전환한 뒤 가격 하락세를 온몸으로 막아내고 있다. 그러니 이런 표현도 가능하지 않을까? 아파트 시장의 진정한 '리베로'라고 말이다. ..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2. 19. 23:22

[오건호] 대한민국 금고를 열다(2010)

연구원 노동조합 서고에 매달 들어오는 책들 중에는 나라면 펴보는 일이 없었을 책들이 있어서 좋다. 우리나라의 '정부총지출(예산+기금)'의 골격과 문제점에 대해서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책. 우석훈씨의 추천사가 압권이었다. 주례사같은 추천사가 많은데 이 책이 지금 시점에 어떠한 사회적 의의가 있고, 책을 펴내는데 얼마나 간난신고를 겪었는지 참 잘 전달해주는 능력이 참 빼어나서 감탄했다. 책이 나온지는 좀 지났지만 찾아서 읽을 가치가 있다. 정 읽을 시간이 없다면 마지막 제17장 결론 부분안 발췌해서 읽길 권하고 싶다. -------------------------- 229쪽 한국의 국가재정 체계를 이해할 때 주목할 단어는 '재정 전략'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국가재정은 개별 사업들의 총합에 가까웠다. 그런데 ..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2. 17. 01:32

[박종훈] 지상최대의 경제사기극, 세대전쟁(2013)

존경하는 경제학자 이준구 교수님의 홈페이지에 상찬의 평이 올라와 있어서 알게 된 책이었다. 다행히 리디북스에 전자책으로도 나와 있어서 바로 결제해서 다운로드 받아 읽을 수 있었다. 읽고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극찬하며 마구 권하기까지 했다. 서울대 경제학 박사에 한국은행에서 일했고, 현재 KBS 경제부 기자로 있는 등 이론과 현실, 탐사보도시 체득한 해외사례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경험을 통해 거시적인 시각으로 신문 읽듯 알기 쉽게 잘 쓴 책이다. 좋은 부분이 너무 많아 발췌해서 인용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근데 우리 경제구조를 남유럽이나 일본식이 아닌 독일 또는 스웨덴식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은 이미 글러버린게 아닐까? 이명박의 5년, 그리고 박근혜의 지난 1년과 앞으로의 4년 동안 저자가 해결책으로 제..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1. 17. 17:25

[장하준, 정승일, 이종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2012)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에 살고있는 학자 장하준이 우리가 처한 상황에 대한 인식과 명쾌한 해결책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책. 두 공저자는 주연을 돋보이도록 본인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 노무현대통령이 임기 동안 무엇을 잘못한건지 이 책처럼 제대로 알려주는 책을 그간 못봤다. 꽤 굳어버린 내 관점을 흔들어줬다는 점에서 취직해서 읽은 책 중에 가장 유익했던 책. 한번 읽어보세요!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1. 9. 15:59

[선대인] 위험한 경제학 1(2009)

관심이 있었음에도 부동산 버블 붕괴 임박과 일본식 장기불황의 도래에 대한 내 판단에 대한 확신이 더 강해질까봐 읽기 망설였던 책인데 지난 2년간의 경제흐름에 비추어서 이 책에서 우려한 대로 흘러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통찰력과 영감은 우석훈씨 쪽이지만 선대인씨, 기자출신이라 그런지 세금혁명당 일도 그렇고 끈질긴 조직책이란 장점도 갖춘 유능한 사람인듯.

독서일기/한국경제 2014. 1. 9. 14:28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2
다음
자전거 타는 책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