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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곤] 오늘의 SF #1 창간호(2019)

    2020.12.29 by 태즈매니언

  •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2019)

    2020.08.29 by 태즈매니언

  • [테드 창/김상훈] 숨(2019)

    2020.02.20 by 태즈매니언

  • [제임스 호건/이동진 역] 별의 계승자(1977)

    2018.05.07 by 태즈매니언

  • [제리 퍼넬/김상훈 역] 용병(1979)

    2017.07.12 by 태즈매니언

  • [그렉 이건/김상훈역] 쿼런틴(1992)

    2017.06.22 by 태즈매니언

  • [해리 터틀도브/김상훈 역] 비잔티움의 첩자(1994)

    2017.05.12 by 태즈매니언

  • [래리 니븐, 제리 퍼넬/김찬별 역] 루시퍼의 해머(1978)

    2017.03.07 by 태즈매니언

  • [수잔 콜린스/이원열역] 헝거 게임 삼부작(2010)

    2017.02.23 by 태즈매니언

  • [맥스 브룩스/박산호 역] 세계대전Z(2006)

    2017.02.13 by 태즈매니언

  • [앤디 위어/박아람 역] 마션(2011)

    2016.02.25 by 태즈매니언

  • [테드 창/김상훈 역] 당신 인생의 이야기(2002)

    2016.02.15 by 태즈매니언

  • [류츠신/이현아 역] 삼체(2007)

    2016.01.24 by 태즈매니언

  • [케이트 앳킨슨/임정희 역]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2013)

    2015.12.24 by 태즈매니언

  • [마이클 크라이튼/정영목 역] 타임라인(1999)

    2015.09.22 by 태즈매니언

  • [아서 클라크/정영목 역] 유년기의 끝(2002)

    2015.05.14 by 태즈매니언

[김영곤] 오늘의 SF #1 창간호(2019)

얼마전 연간 구독 예약을 했던 국내 최초의 서평전문 계간지 의 0호를 보고 감상평을 남겼었다. 별다른 근거도 없이 가혹하게 혹평을 했었는데 그 부분을 조심스럽게 짚어준 분이 있어서 0호를 다시 읽었다. 그런데, 정식 1호도 아닌 0호를 다시 들춰보고 뭐라고 하는 게 별로 의미있지 않을 것 같아서 방법을 바꿔봤다. 영어가 짧은지라 외국의 서평 전문지를 한 권도 본 적이 없는데, 작년말에 봤던 국내 최초의 SF전문 무크지 창간호가 인상깊었던 기억이 나서 다시 찾아봤다. (검색해보니 최근에 2호가 나왔다고 함) 창간호 중에서 신작 SF 발표란(이 부분을 검정색 잉크에 흰색 활자로 반전 처리한 편집 센스~)을 제외한 나머지 코너의 분량은 100페이지 남짓인데 난 이 부분이 SF 서평지처럼 느껴졌고, SF를 가끔..

독서일기/SF 2020. 12. 29. 00:33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2019)

페친들의 호평이 쏟아졌던 SF작가 김초엽님의 단편집을 드디어 읽었다. 역시 괜히 그런게 아니었더라. 빛나는 재능이 느껴지는. 테드 창의 단편들은 밀도가 너무 높아서 읽는데 에너지가 꽤 많이 드는데 그렇지 않아서 좀 더 편안했고. 인간은 의미(이야기)를 추구하는 존재라고 하는데, 사회에서 요구하는 역할들을 수행하고, 교양이라고 하는 루틴들을 챙기면서 살다보면 의미에 대한 호기심을 유지하기 힘들더라. 시간과 에너지를 충분히 투입하지 않으면 예전에 했던 생각이나 조금만 검색해도 나오는 흔한 이야기 이상이 나오지 않으니 점점 그런 시도도 안하게 되고. 인지적인 성차가 있어서인지 남자들이 이런 경향이 더 큰 것 같다. 이런 남자들에게 SF는 이야기가 가지는 재미를 새삼 느끼게 해주는 좋은 수단인 것 같다. 93년..

독서일기/SF 2020. 8. 29. 11:24

[테드 창/김상훈] 숨(2019)

테드 창의 를 인상깊게 봤으면서도 작년 봄에 나온 그의 두 번째 단편집을 서둘러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절판본을 구해서 읽었던 중편 를 보고서 이 대단한 작가는 후다닥 한 번 읽고 넘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서 느긋하게 하드 SF가 읽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타임라인이 폐와 숨에 관한 일차원적인 이야기들로 피로한 오늘 같은 날. 2년에 한 편 꼴로 발표하다보니 15년 넘는 기간 동안에 쓴 작품들이 한 권에 담겨 있었다. 한 번 쓴 연구보고서를 다시 들여다보는 것도 괴로워하는 입장에서 몇십 페이지 남짓의 단편을 구상하고 한땀 한땀 오래 고쳐쓰는 집중력과 완성도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늠하기 어렵다. 독자로서야 행복하고. 테드 창에게 노벨문학상을 줘야 하지 않나 싶다. 2016년 밥 딜런의 ..

독서일기/SF 2020. 2. 20. 00:53

[제임스 호건/이동진 역] 별의 계승자(1977)

제임스 호건의 유명한 데뷔작을 드디어 봤다. 카카오 페이지에서 48시간마다 한 회씩 읽다보니 감질났는데. 역시 먼지같이 작은 일에 매몰된 느낌이 들 때는 SF나 역사소설이다. ㅎㅎ 70년대에 예상한 반 세기 후의 세상이다보니 당연히 안맞는 부분도 꽤 있다. 예를 들어 우주비행관련 로켓과학은 예상보다 훨씬 과대평가 했고, DNA를 비롯한 분자생물학의 성과는 과소평가한듯. 그래도 저자의 다채로운 삶의 이력과 박학다식한 지식으로 잘 구성한 독특한 ‘학회 SF’였다. 모름지기 학회 행사라면 이래야 하는 거 아닌가? 우두머리 수컷 놀이나 서로 좋은 말씀 잘 들었다고 추켜세우고 끝나는 덕담 파티는 후배들에겐 노잼이니.

독서일기/SF 2018. 5. 7. 22:23

[제리 퍼넬/김상훈 역] 용병(1979)

1권으로 처음 접했던 제리 퍼넬의 79년작 SF입니다. 원제는 '예니체리'인데 왜 77년에 나온 같은 작가의 와 혼동되게 번역판 제목을 이렇게 옮겼는지. 너무 많은 설정을 한 권 안에 집약시켜 마무리짓다보니 좀 어색한 부분도 보이지만 괜찮았습니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이 좀 더 제 취향에 맞았던 것 같지만요. 저는 이계로 진입하는 판타지를 2000년작 로 처음 접했는데 알고 보니 이쪽이 1889년 아서왕 궁정에 들어간 양키를 소재로 쓴 마크 트웨인을 시조로 하는 뼈대있는 분야였더군요. ㅎㅎ 예니체리 연작이 세 권인데 국내에서는 93년에 번역되었다가 절판된 1권만 이번에 재출간되었고, 2-3권은 언제 번역되어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김상훈(강수돌)님은 어지간한 SF들 혼자 다 번역하시네요.

독서일기/SF 2017. 7. 12. 09:14

[그렉 이건/김상훈역] 쿼런틴(1992)

독서가 페친님들께서 높이 평가하셨던 그렉 이건의 을 도무지 구할 수가 없어 결국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었습니다. 워낙 여러 가지 사고 실험이 많이 깔려 있는 하드 SF라 진도가 참 안나가더군요. 알고보니 테드 창이 좋아하는 작가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다 읽고 난 느낌이 류츠신이 주는 변방의 개성과 테드 창의 박식함을 베이스로 조지 오웰의 을 섞은 복잡 미묘한 맛의 칵테일 맛이랄까요? 무려 25년 전인 92년에 나온 출판된 책이지만 작가가 그리고 있는 2066년의 미래사회가 상당히 개연성 있어 보였습니다. 나노 테크와 뇌신경학의 발전방향에 대한 관점도 신선하고, 양자 역학의 해석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을 재발견하는 느낌인 부분도 인상 깊었고요. 다만 에필로그가 꼭 필요했는지 의문이 들긴 합니다. 제 과학적 ..

독서일기/SF 2017. 6. 22. 00:05

[해리 터틀도브/김상훈 역] 비잔티움의 첩자(1994)

전 장르소설을 좋아하고 대체역사소설은 그 중에서도 꽤나 선호하는 쪽입니다. 그런데 SF와 엮인 쪽 말고는 외국 작가의 대체역사소설은 본 적이 없는데 이 책 정말 재미있네요. (선물해주신 명묵님 감사합니다.ㅋㅋ) UCLA에서 6세기 동로마제국과 페르시아의 문제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역사 전공자가 쓴 대체역사소설이라니. 우리나라 사학계에서도 이런 분들이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옴니버스 식으로 이어지는 7개의 에피소드들 모두 재미있었지만 코카서스(러시아어로는 '카프가스')지방을 배경으로 한 마지막 에피소드 은 읽으면서 계속 낄낄거리게 되더군요. 위대하신 지도자 동지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조지아의 도시 고리의 풍경과 어쩜 그리 다를 바가 없는지. 코카서스를 '역사의 쓰레기 더미'라고 표현한 저자..

독서일기/SF 2017. 5. 12. 10:40

[래리 니븐, 제리 퍼넬/김찬별 역] 루시퍼의 해머(1978)

명묵님 추천 1978년작 아포칼립소 SF인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전 래리 니본, 제리 퍼넬 작품은 처음 읽어봤어요. 40여년 전의 작품이지만 70년대의 미국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말고는 지금과 별로 다를게 없네요. 역시 천조국! 혜성으로 인한 파국을 다뤘던 SF인 존 윈담의 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과학기술, 정치, 전쟁 부분에 있어서 훨씬 더 풍부하고 깊이있게 다루고 있더군요. 1권은 '거대한 핫 퍼지 선데이 아이스크림'의 비유는 탁월했지만 좀 지루한 감이 있었는데 2권과 3권은 꼼짝 못하고 빠져서 읽었어요. 아포칼립소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리더가 사라진 G0의 시대, 외교적 위기상황인 소국의 원주민이 읽으니 더 쫄깃 ㅠ.ㅠ) --------------- 3권 471쪽(..

독서일기/SF 2017. 3. 7. 12:57

[수잔 콜린스/이원열역] 헝거 게임 삼부작(2010)

'판엠 에트 키르켄세스'가 라틴어로 '빵과 서커스'였구나. 읽는 것이 무의미한 일이 아닌지 싶었던 슬럼프에서 내게 배급된 판엠같은 책. 물론 나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십대 후반 소녀들이 읽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 소재 자체가 리얼리티쇼라서 고전과 달리 친숙하고 1천 페이지가 넘는 삼부작을 다 읽으면서 책에 재미를 붙일 기회를 제공하니. 소녀들이 캣니스 애버딘과 자신을 동일시 해보는 경험이 꽤 괜찮을 것 같고. 아재들에겐 진부할 수 있지만 '빵과 서커스' 전략, 속주 분할통치 등 고대 로마 이래 유구한 전통을 지닌 정치가들에 휘둘리지 않는 개인이라는 존재에 대해서약간의 판타지와 함께 생각해볼 꺼리를 던져주니. 영화 에 캣니스 애버딘 역할로 매력적인 제니퍼 로렌스가 나왔다는 점이 끝까지 읽는데 큰 도움을 줬..

독서일기/SF 2017. 2. 23. 09:04

[맥스 브룩스/박산호 역] 세계대전Z(2006)

임명묵님 추천작입니다. 계속 보고 있는 용대운님의 빼고 오랜만에 본 장르소설이네요. 좀비 전쟁 종료 직후에 세계각지를 돌며 인터뷰를 채록한 구술사인데 은근히 요즘 세계 각국의 상황에 대한 정치풍자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연예인, 변호사, 회계사 이런 사람들이 쓸모없는 잉여인력이 되고 농부와 목수 등 육체노동자들이 선호되는 기술인력으로 뒤바뀐 상황에 대한 묘사도 꽤나 인기에 한몫한 것 같고요. 저자가 일본 오타쿠인건 확실합니다. ㅋㅋ 전 서바이벌 매뉴얼이나 생존주의자 동영상에 혹하는 편이라 이런 포스트 아포칼립소물 재미있게 봤지만 취향을 좀 타긴 할 것 같네요.

독서일기/SF 2017. 2. 13. 11:38

[앤디 위어/박아람 역] 마션(2011)

기내 VOD로 보다가 도착시간 때문에 마지막 30분을 못봐서 계속 맘에 걸렸던 작품. 결국 원작을 봤다. 원작을 거의 그대로 따라서 시각화한 영화덕분에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묘사하는 상황이 자연히 연상이 되는 건 좋았다. 다만 그게 내 기억속의 영화 화면을 끄집어낼 뿐 활자를 읽고 스스로 이미지를 상상하는게 아닌 것 같았다. 그렇다면 책을 읽었어도 읽은게 아닌데. 이런 면에서 영화화된 소설들은 원작을 먼저 읽은 다음에 영화를 보는게 좋겠지. NASA와 같은 조직에 있을법한 관료주의와 분파주의 등이 거의 나오지 않고 일등 홍보대사 입장에서 서술한 게 걸리긴 한데 그런 낙천주의가 이 책의 미덕인듯 싶다.

독서일기/SF 2016. 2. 25. 00:54

[테드 창/김상훈 역] 당신 인생의 이야기(2002)

연휴에 샀던 책 더미 사진을 올렸을 때 내 선택 중 가장 많은 찬사를 받았던 게 이 책이다. 그래서 먼저 읽게 됐고. 테드 창이 십년 동안 내놓은 여덟 편의 작품을 모은 단편집인데 단 한편의 범작도 없이 빼어나다. 하나의 단편을 쓰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고, 내러티브를 구성하기 위해 깊게 그리고 오래 생각했을지, 필요한 자료들은 어떻게 찾았을지 느껴졌다. 정밀하게 세공된 고가의 시계처럼 군더더기 없이 압축된 서사와 한 줄 한 줄 읽을 때마다 이론과 사상, 감정에 대한 그의 표현들에서 경외감이 들 정도다. 언령(言霊)을 믿고 싶을 정도로. 내가 평생 써왔고 앞으로 쓸 모든 글들을 다 모으고 고쳐봐도 그가 쓴 5페이지짜리 엽편소설 한 편에 비할까 싶다. 압도적으로 좋은 책에 대한 서평이 너무 짧긴 ..

독서일기/SF 2016. 2. 15. 09:54

[류츠신/이현아 역] 삼체(2007)

리디북스 페이퍼를 산지가 언제인데 오늘에서야 처음으로 페이퍼로 전자책을 읽었다. 요즘 페이스북 담벼락에서 자주 봤던 책이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휴가기간에 읽었다고 하는 중국 소설가의 SF 영어판보다 먼저 번역되서 나온 건 참 고마운데 저 조악한 표지는 정말 --; 게다가 남자 손치고 좀 작은 내 손바닥 크기때문에 페이퍼에서 페이지를 넘기는 좌우 물리버튼 조작이 불편하다는 슬픈 사실도 깨달았다. 어제 페이스북에서 읽었던 극악인 장문의 초인공지능의 의미에 대한 글을 읽었던 게 를 읽었던 게 꽤 도움이 되더라. 사놓고 묵혀두고 있는 유발 하라리의 까지 읽은 상태로 봤더라도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5~60년대 미국 SF의 고전들이 그 당시의 사회상과 젊은 세대의 가치관들을 담고 있는 것..

독서일기/SF 2016. 1. 24. 19:50

[케이트 앳킨슨/임정희 역]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2013)

케이트 앳킨슨의 장편소설 . 많아서 두권의 책을 번갈아 읽는 편인데 이번엔 붙잡고 읽으려했던 두 권의 논픽션이 너무 안 읽혀서 한동안 책을 못봤다. 글레이저의 이후 4주만에 완독한 책. 소위 '환생'을 다룬 작품 중에 넘쳐나는 장르소설 수준을 넘어선 잘 쓴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적절한 선택이었다. 6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20세기 초반인 1910년의 영국에서 태어난 여성 어슐러가 주인공이기에 20세기 초반의 여성들이 어린 시절 학습했던 성에 대한 관념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영국인들 좀 넓게 보면 유럽인들이 겪었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그네들에게 어떠한 경험이었는지도. 라이프 애프터 라이프라는 소재덕에 같은 시기를 반복해서 ..

독서일기/SF 2015. 12. 24. 20:21

[마이클 크라이튼/정영목 역] 타임라인(1999)

난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은 겨우 세 작품 읽었다. 아마도 존 그리샴을 처음 접하던 시절이었던 어느새 관심이 없어진 작가였다. 그런데 두어주 전 어느 블로그에서 시간여행에 대해서 가장 잘 묘사한 소설 세 작품 중 하나로 이 작품을 추천했더라. 일요일 저녁은 장르소설 풍의 가벼운 소설로 보내고 싶기도 했고. 지금 과학스릴러 작가답게 1997년에 출판한 작품에 타임라인이라는 제목이라 흥미가 더 생겨서 이 책을 집어들었는데 결국 자정이 지나 1시 30분까지 다 읽고서야 잘 수 있었다. 두 권짜리 소설은 읽을 시간을 잘 감안해서 집어들어야지 안그럼 월요일 아침부터 몸이 무거워진다.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고 마리오네트들이 움직이는 듯한 이물감이 들기는 했지만 어차피 장르소설 풍의 과학스릴러로서 전하고자 하는 메..

독서일기/SF 2015. 9. 22. 22:51

[아서 클라크/정영목 역] 유년기의 끝(2002)

많이들 그렇듯 어린 시절 컬러판 학습도감 백과를 통해서 우주의 크기를 알고서 큰 충격을 받았다. 등의 교양서적을 통해서 차원이라는 개념, 시간과 공간의 왜곡 등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을 때는 잠이 안와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고. 하지만 요즘 생활은 보통은 오늘 내일, 길어야 일주일 후에 할 일로 머릿속이 빼곡하다. 먼지같은 일들이 어쩜 그리 크게 보이는지. 웹과 스마트폰을 통해 접하는 정보들은 조각조각 쪼개진 사금파리처럼 형형색색 광채로 내 눈을 부시게 한다. 하지만 시야를 돌리면 언제 뭘 봤는지 하나도 기억에 남는게 없다. 요즘은 내 자신이 노를 저어 인생을 사는게 아니라 큰 강물에 카약을 하나 띄우고 하류로 내려가면서 종종 노를 젓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요새 SF가 땡겼다. 그것도..

독서일기/SF 2015. 5.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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