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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현] 빈티지 홈 살아가기(2025)

    2025.04.12 by 태즈매니언

  • [김윤우] 드레스 투 어드레스(2023)

    2025.02.24 by 태즈매니언

  • [정연이] 옷을 입다 패션을 만들다(2024)

    2025.02.23 by 태즈매니언

  • [박세진] 레플리카(2018)

    2025.02.23 by 태즈매니언

  • [더글러그 건, 로이 러킷, 조시 심스/ 박세진 역] 빈티지 맨즈웨어(2012)

    2025.02.23 by 태즈매니언

  • [장보라] 새로 태어난 마이홈 인테리어(2022)

    2023.01.29 by 태즈매니언

  • [권용식] 마이 디어 빈티지(2022)

    2022.06.25 by 태즈매니언

  • [이경미, 정은아] 우리는 취향을 팝니다(2019)

    2020.10.29 by 태즈매니언

  • [박미현/문형일] 마이 데스크(2020)

    2020.10.17 by 태즈매니언

  • [서윤영] 침대는 거실에 둘게요(2020)

    2020.08.12 by 태즈매니언

  • [니시카와 타카아키/박유미 역] 명작의자 유래사전(2015)

    2020.06.03 by 태즈매니언

  • [프랜시스 엠블러/최다인 역] 미드센추리 모던 : 디자인 아이콘(2016)

    2020.01.03 by 태즈매니언

  • [NPO법인 집짓기 모임/황선종 역] 주거 아이디어 도감(2015)

    2019.10.02 by 태즈매니언

  • [신서영/최근식] 내 스웨덴 친구들의 행복(2018)

    2019.08.11 by 태즈매니언

  • [이랑주]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2019)

    2019.07.07 by 태즈매니언

  • [최고요]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2017)

    2019.05.07 by 태즈매니언

  • [박영규, 김도우] 목칠공예(2005)

    2019.03.24 by 태즈매니언

  • [김명한] 나를 사로잡은 디자인가구(2012)

    2019.03.23 by 태즈매니언

  • [우치다 시게루/고현진 역] 가구의 책(2001)

    2018.12.15 by 태즈매니언

  • [김상규] 의자의 재발견(2011)

    2018.11.18 by 태즈매니언

[이승현] 빈티지 홈 살아가기(2025)

도쿄에서 상업공간 디자이너로 일해온 저자가 결혼을 위해 귀국해서 남편과 함께 어떤 집에서 살고싶은지 고민하고 실현한 과정을 정리한 에세이입니다. 독립출판으로 나온 책인데 아내 덕분에 보게 되었네요.저자는 수원화성 옆 행궁동에 있는 1993년에 지은 2층 구옥을 사서 고쳤고, 집 근처의 50년된 다섯 평 원룸을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한국도 이미 정점을 지났고 중위연령이 계속 올라가는 사회가 되었으니 곧 매매차익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면서 아파트불패 신화가 깨지겠죠. 그러니 주거도 각자 자기 주머니사정 안에서 접근가능한 구옥의 매력이 부각되는 사회가 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본인도 집꾸미기는 처음이라지만 어머니께서 앤티크 샵을 운영하셨고, 지금도 프리랜서 공간 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분이시라 구옥을 ..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5. 4. 12. 21:49

[김윤우] 드레스 투 어드레스(2023)

올해 읽은 가장 이상한 책.대부분의 독서가들은 어떤 책을 봤을 때 짧으면 10초, 길어도 30초 이내에 이 책이 자신의 취향에 맞거나 안맞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식으로 패션피플들도 비슷하게 누군가의 스타일링이 그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지 아닌지를 금방 파악할 수 있을 테고요.아마도 “The way you dress is the way you will be addressed.”나 "Dress how you want to be addressed"라는 표현에서 따왔을 제목이 마음에 들더군요. 두툼한 책 안에는 공감이 가는 인용 표현이나, 인상깊은 아포리즘도 많았는데, 읽는 내내 '이상한' 공허함과 이물감을 느꼈습니다.'매력있고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는 사람이 되서 자만추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결혼정..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5. 2. 24. 22:33

[정연이] 옷을 입다 패션을 만들다(2024)

우리나라 유슈의 패션대기업들에서 디자이너로 일했고, 패션업계에 회의를 느껴 퇴사 후 옷과 관련된 다양한 공부를 하신 분의 책입니다. 읽어보니 1부와 2부는 복식문화사 대중교양서이고, 3부와 4부는 패션디자이너의 직업에세이 스타일이라 한 권의 책에 담아낸게 어색하네요. 참고도서를 보니 정말 공을 많이 들이셨던데, 1~2부와 3~4부를 각각 별도의 단행본으로 내거나, 좀 더 대중들이 관심가질 내용인 3~4부를 중심으로 냈다면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1~2부의 내용은 옷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조금 찾아보면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으니까요.저자의 표현대로 '내 몸에 맞는 옷을 입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자기 배려이자, 내가 누구인지를 표현하는 가장 강력한 시각 언어'입니다. 별달리 가진게 없는 사람도 자신을 더 ..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5. 2. 23. 23:14

[박세진] 레플리카(2018)

저는 예전의 디자인, 당시의 원단과 제작 방식, 공장 기계 등의 생산기법과 설비를 이용해서 복각하는 레플리카 패션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를 경험해보지도 않았던 젊은 세대가 왜 레플리카 의류에 열광하는지 궁금해서 읽었네요. 저자 박세진님께서 풀어놓는 풍부한 지식들 덕분에 궁금증을 풀 수 있었습니다.일회용품인 옷이 아닌 잘 만든 공예품과 같은 옷을 입고 싶다는 마음은 저와 비슷하더군요. 결국 자신의 개성과 감식안을 자랑하기 위한 목적이긴 합니다.고급 패션과 대중 패션의 사이에서 소재와 생산 주체에 주목해서 니치 마켓을 구축 중인 것으로 보이고요. 읽으면서 소소한 패션 지식들도 꽤 얻었네요. 리바이스가 컨베이어 벨트시스템을 도입한 최초의 의류회사였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청바지를 생산한 회사가..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5. 2. 23. 21:35

[더글러그 건, 로이 러킷, 조시 심스/ 박세진 역] 빈티지 맨즈웨어(2012)

천현우 작가님덕분에 알게된 책입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빈티지 남성복 전문점 에서 컬렉션한 전세계의 남성복 중 스토리가 있는 129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네요. 20대까지는 옷에 관심이 없다보니 옷의 재질과 유형들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에 대해 잘 몰랐는데 유용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주말 벼룩시장이나 중고옷가게 구경을 제일 좋아하는 제 취향에 딱 맞는 책이고요. 책으로 편집샵 구경을 대신하는 느낌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제가 알기로 수천 년 인류 역사상 여러 가지 천연섬유가 실과 옷감으로 시도되었지만, 지금까지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건 모(양털), 면(목화), 견(비단), 마(리넨) 네 가지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각종 동물의 가죽이 사용되었고요.옷감을 짜는 방식이 크게 직물(woven)과 편물(kni..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5. 2. 23. 18:04

[장보라] 새로 태어난 마이홈 인테리어(2022)

빼어나게 훌륭한 책은 드뭅니다. 하지만 누군가 꼭 써줬으면 싶었던, 사회에 필요한 책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필요한 책을 써주신 장보라 작가님과 출판사가 감사하네요. 이런 책들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실력없는 인테리어 업자와 계약을 했다가 그 업자가 이사갈 집을 엉망진창으로 마무리 해놓는 바람에 날벼락을 겪는 일은 주변에서 종종 들어봤습니다. 몇 천만 원을 이미 지급한 상태에서 임시거주처에서 살면서 재시공을 해줄 전문가를 직접 수소문해서 두 달 동안 망쳐진 집을 그나마 원래의 의도대로 복구한 300일의 인테리어 공사 경험담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쓰라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꾹꾹 담아내셨더군요. 심지어 저자분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셔서 5번의 이사를 하면서 3번의 셀프시..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3. 1. 29. 12:08

[권용식] 마이 디어 빈티지(2022)

내가 정말 좋아할만한 책을 누군가로부터 선물받으면 참 기분이 좋죠. 그것도 컬러사진이 많은 하드커버의 두툼한 책이라 가격도 만만치 않으면. 2016년쯤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구와 조명을 보고다녔고, 제 취향이 북유럽 미드 센추리 모던 쪽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때 찾았던 빈티지 가구 쇼룸 중에 갖아 인상깊었던 곳이 지금은 일산으로 옮긴 성북동 모벨랩과 대학로 혜화역 근처의 비투프로젝트였죠. 권용식 대표님은 같은 아이템을 두 번 콜렉팅하지 않는 원칙을 갖고 계시다고 하네요. 제가 구매했던 베르너 팬톤의 Fun 2DM 자개조명, 잉마르 렐링의 시에스타 하이백 체어 두 점이 이렇게 권대표님의 선택을 받았던 작품이었다는 걸 느끼니 뿌듯합니다. (책에 이 두 작품에 대한 언급이 없어서 좀 아쉽긴 했어..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2. 6. 25. 12:23

[이경미, 정은아] 우리는 취향을 팝니다(2019)

이랑주님의 을 보고 VMD(Visual Merchandiser)라는 직업을 알았다. 작년에 나온 이 책의 저자분도 VMD로 20년 넘게 일해온 분이라기에 찾아보게 되었다. 아쉽게도 저자 자신은 이 책에서 VMD로서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워낙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다보니 업계 구력(?)이 느껴지는 디테일한 경험담이 별로 없어 밋밋했다. 잡지나 웹 아티클에서 좀 봤던 것들을 한 데 모아 엮어둔 느낌. 2019년에 나온 공간디자인에 관한 책에서 익선동과 을지로 이야기나 '테라로사', '대림창고'는 식상해서 실망을 줬고, 앞에서 강조했던 것과 정반대의 사례(예를 들어 출입문을 알아보기 어렵게 만들어 SNS에서 인기를 끈 매장과 출입문쪽 파사드를 강조해서 인스타 갬성에 맞춰 사람을 끌어모으는 매..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0. 10. 29. 00:15

[박미현/문형일] 마이 데스크(2020)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대책이 1단계로 하향된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국립세종도서관도 개관을 했다. 2시간 단위로만 이용할 수 있고, 회차당 125명까지라 하루 500명 제한이 있다보니 아침 9시 정각에 컴퓨터 앞에서 휴대폰 시계 초지기로 예약해야 했지만 도서관에 갔다온 것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네. 올해 3월에 출간된 비운의 책인데 15년 이상 라이프스타일 잡지기자로 일해온 박미현님이 만났던 크리에이터 15명의 책상과 취향이야기를 담았다. '책상'이라는 단어는 용도도 제약되고, '서안'에서 나온 말이라 입식 생활의 테이블이나 데스크와는 어감이 좀 안맞는듯. 나도 집에 있는 가구 중에 테이블을 가장 좋아하고, 가장 많은 예산을 썼다. 식탁, 책상, 티테이블 등 여러 용도로 쓰고 있다. 더운 계절엔 세븐 체어에, ..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0. 10. 17. 13:26

[서윤영] 침대는 거실에 둘게요(2020)

1.5인 가구라는 표현이 눈에 확 들어와서 보게 된 책. 생각해보니 나처럼 주말부부인 사람이 1.5인 가구가 아닌가 싶더라. 도시 거주자에 대한 내용들이라 나처럼 전원생활을 생각한 사람에겐 큰 도움이 되지 않아 아쉬웠다. 200페이지 남짓의 손바닥만한 문고판 책이라 훌훌 넘기면서 봤는데 건진 구절들이 있었다. ---------------------------------- 94쪽 르 코르뷔지에가 창안한 모듈러 시스템은 지금까지도 건축과 가구 디자인 전만에 적용되고 있다. 그런 탓에 여성이 사용하기에는 조금 큰 편이다. 180cm를 90% 크기로 줄이면 여성의 표준 신장인 162cm가 된다. 그래서 가구의 크기를 10%씩 줄여보자는 것이다. 여성 1인 가구라면 자기 몸에 더욱 잘 맞는 가구를 쓰면서 공간은 ..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0. 8. 12. 15:20

[니시카와 타카아키/박유미 역] 명작의자 유래사전(2015)

역시 이런 책은 일본 저자가 쓴 걸 봐야 한다. 차탈회위크의 토우상 이래로 7,500~9,000년 동안 인간들이 만들어온 의자의 역사를 일람할 수 있어서 좋은데 실물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소개되어 있다. 사진이나 영상은 검색하면 바로 나오니 뭐. 책을 덮고 인류가 만들어 낸 의자들 중에 가장 혁신적이고 유용한 의자를 딱 하나만 고른다면 독일인 미하엘 토넷(1796~1871)의 토넷 체어 No.14를 꼽아야 할 것 같다. 원목을 쪄서 구부리는 곡목기술, 단 여섯 개의 부재만 조립하면 되는 단순함, 분업을 통해 저렴하게 제조하고 카탈로그 마케팅 등을 통해 서민들도 가볍고 아름다운 의자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니. 같은 취지로 2위는 이탈리아의 잔카를로 피레티의 플리아(1969)인 것 같고. 플리아와 같은 의자..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0. 6. 3. 23:46

[프랜시스 엠블러/최다인 역] 미드센추리 모던 : 디자인 아이콘(2016)

내가 미드 센추리 모던 디자인을 좋아해서 찾아보긴 했지만 좀 갸우뚱한 책. 1932년부터 1977년까지의 아이콘이 될만한 작품들을 발표시점을 기준으로 쭈욱 나열하는데 왜 이 작품들을 디자인 아이콘으로 골랐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고, 실제 작품의 사진 한 장도 없이 일러스트 삽화로 대체하고 있다. 사진이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작품의 사진과 일러스트를 같이 실어줬으면 왜 디자인 아이콘으로 꼽았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을텐데 모르던 작품들이 나오면 일일이 웹에 검색해서 찾아봐야 하니 불편했다. 그리고 연대순으로 열거하기 보다는 의자, 조명, 테이블, 주방용품 등으로 큰 범주를 나누어서 소개했으면 어떨가 싶기도 하고. Mid-Century Modern의 약자 MCM으로 만든 로고와 뱅&울릅슨 사가 1972년에..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20. 1. 3. 21:07

[NPO법인 집짓기 모임/황선종 역] 주거 아이디어 도감(2015)

올해 4월 외기에 노출된 발코니가 없는 벽식 구조의 새 아파트에 입주했다. 이제 구상했던 걸 95% 가량 실현했고. 구성했던 바대로, 어쩌면 그 이상의 결과물이라 만족스럽긴 한데 사람은 만족을 모르는 동물이라 이 아파트에서는 구현할 수 없는 단독주택을 꿈꾸기 시작했다. (이차형님이 운영하시는 ‘햇살가득 전원주택’ 유튭 채널을 강추한다.) 주택을 짓는 일본의 40여 명의 건축가들이 만든 모임에서 30명의 건축사가 집을 지을 때 제안하는 아이디어들을 모은 책이라 즐겁게 읽었다. 분량상 가볍게 소개하는 정도라 구체적인 정보와 시공에 관한 내용들은 두툼한 다른 책을 참고해야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내가 단독주택을 짓게 되면 그 집 건축에 어떤 아이디어들이 들어가면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아래를 보면 죄다 현재 집에..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19. 10. 2. 23:35

[신서영/최근식] 내 스웨덴 친구들의 행복(2018)

글을 쓴 아내 신서영씨는 직물 디자이너, 사진을 찍은 남편 최근식씨는 가구 디자이너로 둘은 5년 넘게 스웨덴에서 거주 중이다. 부부는 '카펠라고든'이라는 공예학교를 다니며 학교가 있는 왈란드에서 3년, 말뫼에서 2년을 보냈다고 한다. 둘은 밀라노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며 신혼생활을 보낸 경험도 있고. 저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카펠라고든 공예학교에서 함께 공부하고 생활하며 만났던 아홉 집의 스웨덴 가정에 대한 관찰과 교류의 경험을 담은 책이다. 그래서 북유럽 라이프에 대한 국외자의 인상비평에 기반한 예찬론으로 치부할 책은 아니었다. 물론, 저자들과 같은 학교에서 공부했고, 공예와 디자인에 종사하는 동종업계의 또래(소일거리 수준인 은퇴한 노부부 가족을 제외하고)여서 아무래도 한정된 스웨덴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긴..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19. 8. 11. 01:12

[이랑주] 오래가는 것들의 비밀(2019)

오전에 읽은 과 같은 지와인 출판사에서 나온 비주얼 머천다이징 전문가 이랑주님의 신작. 을 워낙 인상깊게 읽었던 터라 기대하던 책이었다. 조나 버거의 과 비슷한 구성이던데 좀 더 자신의 경험에 중점을 둔 차이가 있다. 역시 오랜 실무 경험이 있는 분의 안목과 공력이 담뿍 담겨 있더라. '상품'이 아닌 '공예'를 소비하고자 하는 시대에 어울리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거나 계획 중인 분들께 추천하고픈 책. '일을 잘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짜깁기로 만든 허접한 책에 귀한 시간을 뺏기지 말고 이런 진짜배기를 보셔야 한다. 판매를 위한 공간은 아니었지만 나와 손님들이 같이 보내는 시간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집을 꾸미려고 고민했던 지점들을 한 차원 높은 곳에서 언급해주는 조언들이 많았다. 이랑주님은 '왜 오래..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19. 7. 7. 23:54

[최고요] 좋아하는 곳에 살고 있나요?(2017)

인테리어와 홈스타일링에 대한 내 관점과 이렇게 흡사한 책이 있었구나. 그동안 이 분야에서 가장 잘 맞았던 책은 친구 미진이가 선물해준 이었는데 이 책으로 교체~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책 제목도 참 잘지었다. 저자 최고요님은 나처럼 오래 가는 좋은 소재와 디자이너의 걸작에 대한 수집 욕심은 없으신 것 같지만. 아마 그래서 상업 공간 위주로 인테리어와 공간 컨설팅을 주로 하시는 것 같다. 20대나 30대 초반의 도시에 사는 1인 가구들에게 가장 유용할 것 같다. 그 외에도 자기가 사는 혹은 살게될 공간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거나 감이 잡히지 않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취향과는 상관없이 큰 도움이 될거다.... 어찌보면 뻔한 소리들일 수도 있다. 난 열아홉 살에 상경해서 이..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19. 5. 7. 13:08

[박영규, 김도우] 목칠공예(2005)

덴마크 빈티지가구부터 시작된 가구에 대한 관심이 조선시대의 목가구로 뻗어나가다보니 적당한 입문용 교양서가 없나 싶었는데 이 책이 원하던 내용들을 담고 있었다. 오동나무 서랍장 고가구를 하나 들였고, 기회가 되면 잘생긴 받닫이를 집에 놓고 싶었던 차에 즐겁게 읽었다. 왜 제목을 라고 했나 의문이었는데 알고보니 공저자 중 박영규 교수님이 이미 , , 이렇게 책을 내셔서 어쩔 수 없이 고른 제목 같다. 다른 세 권도 비슷한 내용을 다뤘을 것 같은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찾아봐야지. 화각공예제품은 실물로 못봤는데 한 번 보고 싶고. 좌식생활을 거의 하지 않는 요즘 주거문화에 잘 맞지 않은 가구들이 많지만, 소나무나 오동나무와 같은 어찌보면 가구에 적절하지 않은 소프트우드를 가공해서 만든 가구로 백년 넘게 일상생활..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19. 3. 24. 22:05

[김명한] 나를 사로잡은 디자인가구(2012)

도서관에서 빌려온 원목가구에 대한 교수의 책과 가구디자인에 대한 책은 별다른 재미도 지식도 없어서 덮어버리고 집어든 책. 빌려올 때부터 기대가 많이 됐던 책인데 역시 앞의 책들과 수준이 다르다. 목차 구성만 봐도 얼마나 깊이있는 분인지 느낌이 온다. 1만 7천원의 책 가격이 송구스러울 정도로 컬러사진도 많고. 저자 김명한님은 홍대앞에서 aA디자인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빈티지가구 콜렉터이다. 값비싼 유명 디자이너들의 빈티지가구를 마음껏 앉아볼 수 있어서 몇 번 갔었는데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지 공간 자체도 인상깊다. 워낙 사람들이 많이 드나들다보니 귀한 의자들이 흠집나고 망가진 모습들이 뻔히 보였는데도 몇천 원 지불한 손님들에게 흔쾌히 수백 만원짜리 의자에 앉아서 쉬는 기회를 제공하..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19. 3. 23. 01:03

[우치다 시게루/고현진 역] 가구의 책(2001)

일본의 유명한 가구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우치다 시게루씨의 대담집을 정리한 책. 원제는 인데 가구와 공간 디자이너로서 본인의 편력기가 담겨있다. 중간중간 과거에 디자인한 가구나 인테리어한 매장 사진이 나와 있어 이해를 돕는다. 독서량도 많으신 분 같고. 1969년에 첫 작품을 내놓은 디자이너라서 내가 좋아하는 미드 센추리 모던에서 벗어나고자 해온 분이더라. 그래서 내 취향의 가구나 인테리어는 많지 않았지만 대가의 깊이가 담긴 말들이 가구와 공간디자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센노 리큐와 오리베라는 이름이 너댓 번씩 거론되서 괜시리 더 친근감이 들기도 ㅎㅎ 취향은 달라도 이 분과 나 모두 센노 리큐의 제자가 아닐까? ------------------------------------ 91쪽 사실 저는 공장이..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18. 12. 15. 00:19

[김상규] 의자의 재발견(2011)

(주)퍼시스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의자들을 설계하고 만들었던 분이 쓴 책이라 찾아 봤다. 내가 기대했던 내용과 다른 방향의 책이었지만 가정용 빈티지 가구에만 꽂혀있는 좁은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을 받았다. 책 내용보다 아래 인용한 구절처럼 툭툭 던지는 가벼운 한 마디들이 주는 울림이 컸다. --------------------------- 49쪽 원리를 따져 보면 의자와 지면이 닿는 점을 이어서 내접하는 원의 크기가 클수록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111쪽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의자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얼마나 오랫동안 살아남느냐이다. 개별 의자의 수명, 즉 내구연한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의자인가 하는 것이 문제다. (그런 점에서 포스트모던 붐을 타고 나왔던 전위..

독서일기/패션&인테리어 2018. 11. 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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