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께이/강초아 역] 기억나지 않음, 형사(2011)
전 외국작가가 쓴 요즘 나오는 추리소설들은 영미권과 일본, 그리고 몇년 전부터 유행한 요 네스뵈 등의 몇몇 북유럽 작가들뿐인줄 알았죠. 예전 페친님을 통해 찬호께이를 소개받아 작년에 을 읽고서야 홍콩 추리소설(대만출신이긴 하지만)도 있다는 걸 알았네요. 은 추리소설로서의 완성도도 높으면서 반 세기 동안의 홍콩 현대사에 대한 비유가 담겨 있었기 때문에 더 감탄했던 것 같네요. 저는 추리소설을 많이 읽을 편이 아니지만 전형적인 사건과 인물에서 시작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시간구성과 기억이라는 장치를 조작해서 전혀 예상못했던 결말을 이끌어 내는 솜씨에 감탄했었죠. 운좋게 중고로 구한 이 책은 이 국내에서 히트를 친 후인 작년에 번역된 작품이지만 보다 더 이른 2011년에 출간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고한 데..
독서일기/추리소설
2017. 3. 9.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