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책보

고정 헤더 영역

글 제목

메뉴 레이어

자전거 타는 책보

메뉴 리스트

  • 홈
  • 태그
  • 방명록
  • 분류 전체보기 (1459) N
    • 물건들 (11)
    • 외국 여행 (1)
      • 2013 Spain and Franc.. (1)
      • 2014 후쿠오카 (0)
      • 2014 홍콩 (0)
      • 2014 방콕 (0)
      • 2014 나고야 (0)
      • 2014 호치민 (0)
      • 2014 싱가폴 (0)
      • 2015 후쿠오카 (0)
      • 2015 뉴욕 (0)
      • 2015 교토 (0)
      • 2015 하노이 (0)
      • 2015 도쿄 (0)
      • 2015 파리,뚤루즈 (0)
      • 2015 홍콩 (0)
      • 2015 다카마쓰 (0)
      • 2016 나고야 (0)
      • 2016 후쿠오카 (0)
      • 2017 나고야 (0)
      • 2017 아키타 (0)
    • 국내 여행 (3)
      • 제주도 (0)
      • 충청도 (2)
      • 서울나들이 (1)
      • 전라도 (0)
      • 경기도 (0)
    • 자전거여행 (0)
      • 영산강 (0)
      • 라이딩 (0)
    • 독서일기 (1226) N
      • 올해의 책들 (19)
      • 국내소설 (80)
      • 유럽소설 (25)
      • 북미소설 (25)
      • 일본소설 (32)
      • 중국소설 (3)
      • 기타국가소설 (4)
      • 추리소설 (5)
      • SF (16)
      • 시 (3)
      • 만화(외국) (17)
      • 만화(한국) (23)
      • 에세이(한국) (106) N
      • 에세이(외국) (51)
      • 인물 (8)
      • 거대담론 (10)
      • 세계사 (3)
      • 한국사 (21)
      • 서양사 (5)
      • 로마사 (2)
      • 동아시아 (10)
      • 북한 (10)
      • 일본 (32)
      • 중국 (13)
      • 유럽 (12)
      • 미국 (9)
      • 아프리카 (3)
      • 남아시아 (3)
      • 러시아 (4)
      • 남미 (0)
      • 중동아랍 (6)
      • 중앙아시아 (4)
      • 오세아니아 (0)
      • 미시사 (7)
      • 선사시대 (3)
      • 인류학 (10)
      • 테크놀러지 (15)
      • 경제학 (23)
      • 국제경제무역 (13)
      • 한국경제 (22)
      • 경영(한국) (16)
      • 경영(외국) (14)
      • 법률 (31)
      • 정치학 (6)
      • 한국정치 (14)
      • 국제정치 (17)
      • 지리학 (6)
      • 사회학 (18)
      • 교통 (24)
      • 도시토목건축 (119)
      • 부동산 (11)
      • 자연과학 (4)
      • 수학 (6)
      • 공학 (3)
      • 전쟁 (13)
      • 핵문제 (2)
      • 젠더 (13)
      • 심리뇌과학 (35)
      • 교육 (6)
      • 독서법창작론 (20)
      • 농림축산 (21)
      • 어류수산 (1)
      • 생물학 (13)
      • 의학 (34)
      • 음식요리 (22)
      • 기후변화 (13)
      • 스포츠 (4)
      • 자전거 (13)
      • 예술 (2)
      • 음악 (0)
      • 미술 (1)
      • 사진 (1)
      • 영화 (2)
      • 패션&인테리어 (43)
      • 여행 (6)
      • 식물 (15)
    • 물생활/초록생활 (5)
    • 애장하는 물건들 (1)
      • 가구들 (1)
      • 조명들 (0)
      • 소품들 (0)
    • 아무튼, 농막 (205)

검색 레이어

자전거 타는 책보

검색 영역

컨텐츠 검색

독서일기/테크놀러지

  • [박상길, 정진호]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지식(2024)

    2025.02.27 by 태즈매니언

  • [권순우, 이동수, 권세중, 유지원] AI반도체 혁명(2024)

    2024.12.02 by 태즈매니언

  • [권석준] 반도체 삼국지(2022)

    2023.01.03 by 태즈매니언

  • [찰스 모리스/엄성수 역] 테슬라 모터스(2017)

    2022.03.21 by 태즈매니언

  • [정지훈] 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개정판(2020)

    2022.03.21 by 태즈매니언

  • [프랭클린 포어/이승연, 박상현 역] 생각을 빼앗긴 세계(2019)

    2020.03.01 by 태즈매니언

  • [테오도르 카진스키/조병준 역] 산업사회와 그 미래(1995)

    2020.01.23 by 태즈매니언

  • [유노가미 다카시/임재덕 역] 일본 반도체 패전(2009)

    2019.07.15 by 태즈매니언

  • [아룬 순다라라잔/이은주 역]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유경제(2016)

    2018.10.08 by 태즈매니언

  • [앨릭스 스테파니/위대선 역] 공유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2015)

    2018.10.07 by 태즈매니언

  • [왕젠/김락준 역] 온라인 다음 혁명(2016)

    2018.10.03 by 태즈매니언

  • [데이비드 에반스, 리처드 슈말렌지/이진원 역] 매치메이커스(2016)

    2018.09.30 by 태즈매니언

  • [류한석] 플랫폼, 시장의 지배자(2016)

    2018.07.26 by 태즈매니언

  • [찰스 아서/전용범 역] 디지털 워(2014)

    2017.08.27 by 태즈매니언

  • [에릭 브란울프슨, 앤드루 맥아피/이한음 역] 제2의 기계시대(2014)

    2017.02.15 by 태즈매니언

[박상길, 정진호]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지식(2024)

'고도로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분할 수가 없다'던데, 점점 호기심이 줄다보니 이런 종류의 책들은 중에 사놓고 펴보지도 않은 책들이 집에 많긴 합니다. 그래도 이미 10만 부나 팔린 책의 개정판이라고 해서 사봤습니다.읽어보니 띠지에 있는 추천사가 맞군요. 예전의 란 책처럼, 검색엔진, 자율주행, 음성인식, 기계번역, 챗봇, 네비게이션, 추천 알고리즘처럼 일상에서 빈번하게 이용하는 AI 서비스들의 기본적인 원리를 저같은 문외한에게도 쉽게 알려주네요. 말미에 각 장별 용어집이 나오기 때문에 복습으로 마무리하는 효과도 있습니다.이 책은 컴퓨터는 숫자로 표시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계산해내는 전자제품이고, 프로그래밍은 규칙과 데이터를 입력해서 정답을 출력해내는 과정이라고 심플하게 알려줍니다. if-then 규칙의..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25. 2. 27. 14:02

[권순우, 이동수, 권세중, 유지원] AI반도체 혁명(2024)

한국의 금융과 전략산업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경제이슈에 대해, 저같은 무식한 문돌이 아재의 눈높이에 맞춰서 잘 설명해주는 삼프로TV 권순우 취재팀장님, 그리고 한국에서 유일하게 AI 초거대언어모델을 만들고,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업무를 담당하시는 이동수, 권세중, 유지원 세 분의 공학자들께서 공저한 책입니다.AI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 엔비디아의 AI가속기를 많이 이용해봤고, 더 나은 반도체를 찾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반도체 회사들의 제품을 구매하고 테스트해본 분들이 일반인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쉽게 설명해준 귀한 글들이더군요.저는 ChatGPT-4o와 DeepL을 유료로 사용하면서 그 유용성에 감탄하고 있고, 연구 리서치에 도움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두 개 합쳐서 월 50..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24. 12. 2. 11:47

[권석준] 반도체 삼국지(2022)

여러 분야의 글들을 올려주시는 존경하는 페친님의 책이기도 하지만 국제정치에도 영향을 미치는 국가전략산업인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싶어서 지난 10월에 나오자마자 주문했습니다. 두 달 만에 겨우 읽었지만 문외한이다보니 반도체 산업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 물리/화학적 원리에 대한 부분은 글자만 읽은 수준이네요. 앞부분의 내용들은 그나마 언론보도 등으로 접한 배경지식으로 따라갈만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지금과 같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생활수준을 향유하는데 기여한 대표적인 산업인 반도체 제조업이 처한 상황과 솔루션에 대한 책을 읽으니 내수산업에공공기관에 있는 종사자 입장에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것 같아 뿌듯합니다. 현재 미중 간 대결 시나리오 중 어떤 게 현실로 구현될지, 한국의 반도..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23. 1. 3. 22:14

[찰스 모리스/엄성수 역] 테슬라 모터스(2017)

찰스 모리스, (개정판, 2017) 다음 차는 테슬라 자동차로 갖고 싶다는 꿈을 품고 오늘도 2009년식 기아 포르테를 타면서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책을 처음 읽네요. 워낙 테슬라 자동차와 일런 머스크에 대한 글과 영상이 넘쳐나다보니 별로 필요를 못 느꼈던 것 같긴 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AC프로펄션의 t0모델에서 가능성을 보고 5명이 모여 창업한 테슬라 자동차의 시작부터 모델3의 출고까지를 몰아서 보니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테슬라가 지금까지 오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쉽지 않았고, 여러 차례 아슬아슬한 고비를 넘긴 것인지 알 수 있었고요. 그나저나 이 과정에서 스페이스X와 솔라시티, 다섯 아이들, 트위터와 사회활동까지 챙긴 일론 머스크는 하루를 얼마나 밀도있게 살아온 사람인 것인지. 읽으면서..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22. 3. 21. 22:33

[정지훈] 거의 모든 IT의 역사 10주년 개정판(2020)

(10주년 기념판), 정지훈 2010년에 나왔고 예전부터 여러 분들이 추천하셨던 책인데 2020년에 개정판이 나왔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많지 않은 분량으로 PC -> 소프트웨어 -> 인터넷 -> 검색과 SNS -> 스마트폰 -> 클라우드와 소셜웹 -> AI와 시냅틱 웹으로 가는 흐름을 통해 IT의 역사를 개괄하기 쉬워서인지 개정판도 벌써 6쇄를 찍었네요. 저는 부모님께서 1994년쯤에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거금을 들여서 삼보컴퓨터에서 나온 386 PC를 장만해주셨는데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고, 1998년에 대학에 입학하면서 PC통신과 인터넷을 처음 접해본 사람입니다. 월터 아이작슨의 나 (초강추!)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전체적인 역사를 한 권으로 읽고 싶었습니다. 요즘엔 이런 걸 유툽 시리즈를 통해서 보게..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22. 3. 21. 10:52

[프랭클린 포어/이승연, 박상현 역] 생각을 빼앗긴 세계(2019)

제목과 부제, 표지디자인까지 모두 눈길을 끌었던 책. 저자 프랭클린 포어는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1914년부터 200년 넘게 발행되고 있는 잡지 의 편집장 출신이다. 전통적인 언론산업 종사자가 본 IT 플랫폼 기업들의 여론 독과점과 조작, 이러한 테크기업들로 인해 전통적인 언론사들의 경영 현실에 어떻게 바뀌었는지 등을 전해준다. 무한정에 가까운 정보가 범람하는 시기에 수용자들의 주의력은 갈수록 희소한 자원이 되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보다 포괄적이고 개방적인 콘텐츠의 플랫폼이 될수록 제국의 영토가 넓어지는 구글, 아마존, 애플과 같은 기업들은 전통적인 유료구독모델의 미디어산업을 무료 콘텐츠모델로 바꾸고 있다. 정통적인 언론계 종사자가 왜 IT플렛폼 제국들을 우려하고 적대시하는지는 충분히 알겠다. 하지만 ..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20. 3. 1. 21:31

[테오도르 카진스키/조병준 역] 산업사회와 그 미래(1995)

명묵님덕분에 알게 된 걸작. 테오도르 카진스키(일명 '유나바머')가 1995년 와 에 기고했던 본문만 읽으면 족하다. 겨우 140페이지 남짓의 글이고 저자의 천재성에 감탄하면서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어려웠다.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하고 있는데도 아이큐 167에 빛나는 카진스키가 풀어놓는 이야기들의 스케일과 생각이 도약하는 징검다리들을 따라가야 했으니. 읽으면서 난 98년에 왜 이런 선언문은 안읽고 이나 공부하고 있었을까 여러 번 자책했다. 그나마 내가 이 책을 읽고 감탄할 수 있게 된 건 카진스키가 이 원고를 언론에 게재한 때부터 25년을 더 살아오며 카진스키가 예측했던 기술발전과 그에 따른 사회변동들이 실제로 일어난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카진스키의 가 공개되었을 때도 탁월한 정치철학이라고 극..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20. 1. 23. 00:53

[유노가미 다카시/임재덕 역] 일본 반도체 패전(2009)

10년 전인 2009년에 출판된 고대유물인데 반도체산업에 대해 이해하기 좋다고 추천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절판되었길래 사뒀던 책입니다. 저자는 히타치제작소에 입사했고 엘피다메모리에서 미세가공기술개발 업무에 종사하던 분이더군요. 요새 한-일 반도체 산업에 대한 뉴스들이 많아서 읽어봤네요. 과잉성능을 경계하며 수율 향상과 코스트 절감을 통해 불황기 신규투자비를 조달할 수 있는 높은 이익률 확보, 핵심인력들을 연구부-개발부-양산부에 순환 배치하는 유연한 조직구조, 핵심개발인력에 대한 관리직 승진이 아닌 연봉을 통한 보상으로 우수인력 유출 방지, 스루풋과 가동률이 높이는데 집중한 노광장치 메이커와의 협업 등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강점을 경쟁자의 시각에서 잘 분석해서 정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업에 대해 까막눈..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9. 7. 15. 17:38

[아룬 순다라라잔/이은주 역]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유경제(2016)

창업자가 쓴 책 두 권(로빈 체이스, 앨릭스 스테파니)을 읽고 나서 이 책으로 정리를 했더니 더 유용했습니다. 겹치는 이야기들도 많이 있었지만 소위 ‘제4차 산업혁명’을 소위 공유경제로 통칭되는 ‘대중 자본주의’에 기반한 흐름으로 설명합니다. 공유경제 분야의 신대륙 중국에서 분투하고 있는 혁신가들을 접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이른 평가일수도 있겠지만 공유경제에 대한 다소 이론적이지만 가장 넓은 시야를 보여주는 책이네요. 저자가 공유경제계의 대가로 손꼽히는 이유를 확인했습니다. 아래의 135쪽 서술같은 통찰력이라니. 캬아~ “도시 자체가 공유 경제 플랫폼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지역 공원을 공유한다. 택시, 버스,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공유한다. 아파트 거주자들은 공용 공간을 공유한다. 이렇듯 도시..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8. 10. 8. 02:24

[앨릭스 스테파니/위대선 역] 공유경제는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는가(2015)

소위 ‘공유경제’라는 간판을 내세운 사업모델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영국의 자동차 주차공간 공유 스타트업 창업자 앨릭스 스테파니인데 2015년에 나와서 시의성은 좀 떨어집니다. 그래도 세계각지에서 이 분야의 창업이 얼마나 많은지 체감하기 좋더군요. 공유경제의 틀에는 안들어가고, 플랫폼 사업이라고 할만한 사례도 많긴 합니다. 라이드쉐어링 사업모델에 대한 세세한 내용들이 제겐 업무적으로도 유용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공유경제의 전도사처럼 평가해주는 부분은 좀...) 저자는 공유경제를 ‘사용 빈도가 낮은 자산에 인터넷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공동체가 이러한 자산을 소유할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사업모델’이라고 정의합니다. 물론, 저자 스스로 말하듯 인류 역사상 빌려주고받는 일은 까마득한 옛날부터..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8. 10. 7. 19:51

[왕젠/김락준 역] 온라인 다음 혁명(2016)

요며칠 플랫폼 사업에 관한 책들을 읽었는데 미국의 네 거인들에 대적할만한 다음 거인이 탄생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지인 중국인들이 보는 플랫폼 사업에 대한 전망이 어떤지 알고 싶어 이 책을 골랐다. 왕젠은 특이하게 심리학을 가르쳤던 개발자로 2012년부터 알리바바의 CTO(최고기술책임자)로 마윈 회장의 핵심동료라고 한다. 그는 중국 최대의 클라우드 서비스 알리윈과 모바일운영체제 윈OS를 통해 알리바바를 아마존과 구글을 합친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고자하는 야심과 그 근거가 되는 비전을 보여준다. 왕젠은 먼저 일반인들은 물론 동종 업계 종사자들까지도 '온라인'과 '빅데이터'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그리고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 세 가지 개념은 책..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8. 10. 3. 00:50

[데이비드 에반스, 리처드 슈말렌지/이진원 역] 매치메이커스(2016)

'중매쟁이들'이라는 제목인데 요즘 뜨고 있는 플랫폼 사업모델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천 년 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존재해왔던 방식인 중매, 신문, 잡지, 나이트클럽, 백화점, 신용카드 등과 다를 바가 없고, 인터넷 인프라와 스마트폰의 보급같은 터보 차저덕분에 주목받게 된 것일 뿐이라는 기본 관점이 맘에 들었다. 저자들은 성공한 매치메이커(플랫폼 사업자)는 시장 참가자들이 효과적으로 뭉치지 못하게 방해하는 중대한 마찰을 해결하면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이 책은 수직 또는 수평통합을 이룩하여 플랫폼을 장악한 단면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두 가지 유형 이상의 고객을 연결해주면서 가치를 창조'하는 다면 플랫폼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다. 플랫폼 경제를 다루는 많은 책들이 주로 IT플랫폼 위주로 다루는데 반..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8. 9. 30. 00:26

[류한석] 플랫폼, 시장의 지배자(2016)

국내저자가 쓴 아주 훌륭한 책을 이 달에 들어서만 세 권째 만나는 행운! 2016년에 막 나왔을 때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이 존경스럽다. 책 날개에 있는 저자 류한석님의 이력이 워낙 현기증이 날 정도로 화려하다보니 경력포장으로 힙한 주제에 대해 책 찍어내는 야매 작가가 아닐지 의심했는데 감히 이런 억측을 해서 정말 죄송하다. 무지한 문돌이를 용서해주시길. 나처럼 IT산업에 문외한인 이들을 위한 필수 교양서였다. 현 정부는 이런 분을 과학기술부 장관으로 위촉해야 하는거 아닌가?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서 무릎꿇고 부탁해서라도 말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하는 구호를 무슨 염불처럼 귀에 인이 박힐 지경으로 읊어대지 말고 제발 좀! 읽으면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중요성과 치열한 경쟁의 현실을 알아갈수록 우리나라의..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8. 7. 26. 01:15

[찰스 아서/전용범 역] 디지털 워(2014)

어제는 세계화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영국 노동계급의 삶에 대한 노동운동가의 책을 읽고, 오늘은 위대한 IT기업 세 회사가 인터넷이 대중화된 이후에 벌여온 치열한 격전의 기록물을 봤네요. 이 책의 저자 찰스 아서는 25년 이상 영국에서 IT전문기자로 활동해온 사람입니다. 따라서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주요 IT기업들이 인터넷이 창출하는 시장을 놓고 치열한 전쟁의 역사를 잘 정리하고 있습니다. 세계 초일류의 IT기업 MS, 애플, 구글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그런 회사에서 인재들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접해보고 싶은 분께도 좋은 책이고, 지나간 이야기지만 아직 누구도 인터넷의 잠재력을 잘 모를 때 미래를 예측하고 승부수를 던졌던 기업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들도 쏠쏠하....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7. 8. 27. 21:21

[에릭 브란울프슨, 앤드루 맥아피/이한음 역] 제2의 기계시대(2014)

제목은 그럴싸한데 좀 실망했습니다. 공저자들이 MIT 슬론경영대학원에 재직하시는 정보경제학 전공자시니 당연히 학문적으로 출중하기야 하겠지만 인사이트를 느끼지 못했거든요. 그냥 본인들 분야 경영학 머터리얼 케이스 스터디 내용들을 정리한게 아닌가 싶은 느낌으로 읽었습니다. 같은 이야기들을 불필요하게 반복하기도 하고 해서 그리 공들여 썼다는 느낌도 안들었고요. 제가 보기에는 숙련편향적인 노동시장 재편과 인공지능, 로봇기술을 발전으로 알고리즘 짜기 쉬운 직업들부터 사라지는 추세인 게 확실한데 어떻게든 이를 명확히 인정하지 않고 최대한 낙관적으로 살펴보는게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미래가 제가 생각하는 대로 흘러간다는 보장은 없지만 본인들도 다 인정하면서. ㅎㅎ ------- 227쪽 역사적으로 보면, 고래 기름에서..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7. 2. 15. 10:43

추가 정보

인기글

최신글

페이징

이전
1
다음
자전거 타는 책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메일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