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웅] 검사내전(2018)
자정에 이 책을 펴지 말았어야 했는데. 맨 첫머리에 나오는 사기꾼 할머니의 에피소드가 너무 재미있어서 정신없이 읽다보니 결국 세 시간 반이 순삭됐다. 악마같은 책 편집자님, 내일 아침 출근은 어찌하라고. ㅠ.ㅠ 이 책의 저자 김 웅 검사님은 1970년생이 맞나 싶을 정도로 문체가 발랄하고 경쾌하다. 69년생인 문유석 판사님 책도 좋아하는데 두 분 다 그 연배의 아재로서 참 멋진 개인주의자들이다. 두 삼촌뻘 중에 입담스타일은 이 분이 내겐 더 맞는 듯 ㅋㅋ 사람들이 많이 읽었으면 싶은 책이고, 형사사건 경험이 없는 내가 토달아서 뭐하겠나. 거의 대부분의 책 페이지마다 저자의 풍부한 독서량이 녹아있다. ... 다만, 네 번째 파트인 에 들어간 내용 중 반절 정도는 덜어내고 좀 더 묵히신 다음에 다음 책으로 ..
독서일기/법률
2018. 8. 2. 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