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 그랜딘/홍한별 역]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1995)
올리버 색스가 쓴 7인의 뇌신경계 환자에 대한 병력관찰기의 마지막편이었던 편에 나오는 주인공 템플 그랜딘의 책. 자폐인인 그녀가 직접 겪고, 고민해온 내용들과 자신의 직업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자폐와 동물들의 사고방식에 대해서 새로운 관점을 접할 수 있었다. 자폐인들의 심리에 대한 표현이 시각적인 묘사 위주라 전달력이 좋다. 그녀의 책이 여러 권 나왔던데 다른 책도 좀 더 읽어봐야 감상이 정리가 될 같네. 동물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축산업을 하시는 분들께도 권해드리고 싶다. -------------------- 69쪽 말을 하지 못하는 자폐인의 세계는 혼란스럽고 무질서하다. 변을 가리지 못하는 저기능 자폐인은 완전히 뒤죽박죽인 감각 세계에서 살고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 몸의 경..
독서일기/의학
2018. 7. 30.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