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사이키스/이민아 역] 아담의 저주(2004)
내가 남자다보니 눈에 확 들어오는 제목이다. 저자 브라이언 사이키스는 옥스퍼드 대학의 인류유전학 교수인데, 1989년 세계 최초로 선사시대 인골에서 DNA를 발견하여 에 발표한 인간DNA 전문가라고 한다. 이 정도면 충분히 신뢰가 갈만한 이력인데 워낙 논쟁적인 가설을 던지다보니 문외한 입장에서는 책을 덮고 나서도 이 가설을 어느 정도까지 믿어야 할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그의 전작인 까지 읽어볼 생각이다. (미토콘드리아 DNA 가계 분석을 통해 유럽인들의 모계 조상을 거슬러올라가면 크게 일곱 개의 모계씨족으로 분석된다는 결과을 묘사한 제목이란다.) 사이키스 교수는 책의 전반부 1/3가량을 멘델의 강낭콩 실험과 100년전 컬럼비아대학에서 시작된 초파리 실험실의 염색체 연구부터 시작해서 인간 유전자..
독서일기/젠더
2018. 8. 13.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