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쉬언/김연수] 달리기와 존재하기(1978)
페친 유정곤님께서 추천하신 장거리 달리기 운동의 정신적인 의미에 대한 에세이입니다. 원서는 제가 태어나기도 전인 1978년에 출간되었는데, 소설가 김연수님께서 2003년에 번역해주셨습니다.몇 년 전부터 러닝이 취미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 이렇게 장거리 달리기의 의미를 정신적인 측면에 집중해서 쓴 책은 못봤던 것 같네요. 조지 쉬언 박사는 44세에 심장병 전문의 일을 접고 취미로 하던 달리기를 전업으로 택해서 미국 전역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에 수시로 참여하는 러너로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59세에 이 책을 냈습니다. 그리고, 2년 후에 61세의 나이로 마라톤을 개인 최고기록인 3시간 1분으로 완주하셨는데, 50대 남성 엘리트 러너(상위 5%)의 완주시간이 3시간 9분 40초라고 하니 엄청난 기록이죠. 운동..
독서일기/에세이(외국)
2025. 3. 6. 1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