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2018)
마약류(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대마 및 원료물질)는 강도와 독성이 다양한데 왜 반드시 금지해야 할까? 청말 아편의 트라우마때문에 대마초가 술이나 담배에 중독된 이들을 보다 신체에 무리가 덜가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계속 부인해야 할까? 술과 담배를 안하는 사람이 누릴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수단을 국가가 너무 심하게 통제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전공자가 쓰지 않았지만 마약의 종류, 역사, 통제정책, 우리나라의 마약 실태까지 많지 않은 분량으로 두루두루 다루면서 독자들 스스로 통념에 대해 의문을 갖게 만드는 좋은 책이다. 금주법에 빗대어 본 마약금지정책의 문제점들을 짚어가며 대마초 비범죄화의 필요성을 생각해보게 만든다. ... 저자가 엄선한 마약에 관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작품 추..
독서일기/의학
2018. 12. 10.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