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농막> 104화 : 혹한기 농막
104화 : 혹한기 농막 확진자와 밀접접촉하여 지난 1주일 동안 수동적 감시자로 분류되어 재택근무했는데 어제 PCR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되어 더없이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혹한기의 농막이 무사한지 가봤는데 온실벽에 낀 성에부터 심상치 않더니 아침인데도 실내 온도가 영하 7.5도로 외부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더군요. 역시 따로 난방을 하지 않으면. ㅠ.ㅠ 가을이네 김선생님께서 오늘부터 추워지길래 텃밭의 대파를 뽑았다고 하시면서 한 단 넘게 주셨습니다. 한 번에 먹기는 너무 많아서 노는 화분에 몇 뿌리 심어서 온실에 놨어요. 안죽고 자라면 겨우내 먹어보려구요. 땅이 얼어붙은 상태라 뭘 할 수도 없어서 받아뒀던 퇴비를 밭에 부어주기로 합니다. 발효열 덕분에 이 추위에도 안얼었거든요. 20kg 퇴..
아무튼, 농막
2021. 12. 25.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