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밸컴/양병찬 역] 물고기는 알고 있다(2016)
원제는 . 동물행동학을 전공한 저자는 지구상에서 가장 무절제하게 남획되고, 대부분 그저 자원으로만 소비되는 척추동물인 물고기들도 개체 하나하나가 독특한 지각과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호소한다. 외국인을 사람으로 대하고, 노예제를 폐지하고, 신분제와 성별에 따른 차별을 철폐한 다음, 사람들은 동물보호법과 같이 동물권도 보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등 포유류가 아닌 파충류나 양서류도 아직 대개의 사람들이 존중하는 생명의 범위에 들지 않은 실정이니 물 속에 살고있고, 입만 뻐금거리며 표정이 없는 물고기들은 오죽하랴. ... 난 물고기를 좋아해서 수조에서 물고기들을 키워 본 적이 여러 번 있지만, 그네들이 살아가는 터전을 마련해주고 감상하는 재미일 뿐 양육자로서 가졌던 책임감은 개나 고양이, 하다못해 문조나 십자..
독서일기/생물학
2019. 6. 11.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