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소] 언어가 삶이 될 때(2022)
, 김미소(2022) 일본에서 영어를 가르치면서 광둥어를 배우는 한국인 미소님. 벨트 컨베이어에 올려진 것처럼 한국의 초중고대 학제를 그대로 따라갔던 저와는 다르게 여러 언어와 함께 여기저기 ‘낑겨’ 보낸 경계의 경험으로 빚어낸 자아와 삶의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아내셨네요. 미소님과 페친이긴 하지만 첫째 장의 서두에 나오는 에서 훅 치고 들어오는 가정사는 몰랐고, “정말 제목을 잘 지었구나.”라고 생각하며 정신없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넷째 장 에서는 언어학 연구들과 자신의 체험, 수업의 경험들을 통해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자아를 확장시키는 외국어 학습의 태도를 조언해주십니다. 상업적인 의도로 오용되는 영어학습 마케팅에 대한 안타까움에 공감했고, 연구자이자 교사로서 해주시는..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2. 4. 13.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