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클라인/김선형, 강경이 역] 캐빈 폰(2015), 캐빈 폰 인사이드(2019)
책 제목에 당당하게 ‘Porn’ 들어가 있어서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를 즐겨보는 것처럼 자연 속 (상당수는 오프그리드) 생활을 꿈꾸는 오두막 덕후들을 일컫는 표현이군요. Vimeo의 공동설립자인 저자가 뉴욕 주 산속 땅을 사 친구들과 오두막을 캠프 관리하면서 시작한 cabin porn 블로그에서 엄선한 사례들을 책으로 모았습니다. 조밀하게 모여사는 한국에서 이런 한적한 자연공간은 한정적이라 휴일 몇 시간 눈이 즐거운 걸로 끝이지만 공동주택이 아무리 효율적이고 편리해도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이 있으니 이런 열망은 계속될 수밖에요. 사생활보호, 단열이나 풍압에 취약하겠지만 통으로 들어올리거나 여는 창이 좋네요. 인상깊었던 사진들을 몇 장 공유합니다.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0. 11. 28. 1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