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목] 한국의 도시 60년의 이야기 1-2(2005)
'행정의 달인'이라는 별명은 고건 전 총리를 지칭하는 말로 굳어졌지만 나는 이 별명을 작년에 작고하신 고 손정목 전 교수님에게 돌리고 싶다. 내 가족은 부모님이 모두 공무원이시고, 동생들과 그 배우자까지 모두 공무원인 골수 공무원 집안이다. 2013년 를 읽기 전에는 공무원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컸다. 특히 건축직은 업무를 전혀 모르면서 그저 인허가비리를 떠올렸고. 손교수님의 저서들은 해방 이후의 남한 (서울 중심이긴 하지만) 도시사 계의 삼국유사와 같은 느낌을 준다. 1928년 생으로 1970~77년까지 도시계획 분야의 국장급 공무원, 시립대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 서울시 시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 도시계획과 개발의 현장에서 본인이 지켜보고 들었던 내용들을 꼼꼼하게 기록하고, 논문이나 학술서..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17. 12. 11.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