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 너무나 정치적인 시골살이(2024)
정확히는 어디인지 모르지만 2015년에 전북 무진장(무주/진안/장수) 지역으로 이사온 사회주의 운동 활동가가 쓴 책인데, 2015년에 귀촌했지만 여느 귀촌인과 다른 삶을 살았던 저자가 2019년 코로나로 인해 3년 가까이 단절되고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던 기간 동안 지역지 기자, 보조금사업 단체 활동가 등 귀촌생활의 경험들을 녹여서 이 책을 냈더군요.저자는 '금리'의 존재이유를 부정하고, 한국이 미국과의 재수교 이전의 쿠바같은 사회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국가가 되길 바라고(이건 개인의 신념이라고 하지만), 시골의 공공이 무능한 구조와 원인을 냉철하게 파악하면서도 대안으로 더 많고 거의 전부에 가까운 공공의 역할을 주문하는, 제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하고 있긴 합니다. 권리를 인식하려는 노력들이 쌓여..
독서일기/사회학
2025. 1. 19.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