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백] 시골은 즐겁다(2003)
시골생활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고대 유물처럼 전해져온 추천서라 절판된 책을 구해서 봤다. 와 비슷한 범주의 책인데 강원도 산촌이 아닌 경기도 여주의 농촌마을이 배경이다. 2003년도에 출판된 책이다보니 시대변화에 따라 요즘과 안맞는 이야기들이 많더라. 귀촌생활과 주택 건축에 대한 유툽 영상들이 넘쳐나는 요즘에 굳이 찾아볼 필요는 없고 저자의 생활 철학이 나와 잘 맞지도 않아서 그냥저냥이었다. 이야기의 흐름을 신경쓰지 않은 책편집도 좀 아쉬웄고. 하지만 인상적인 부분이 있었다. 난 아직 귀촌생활 꿈나무인데 어차피 집성촌이거나 같이 작목반을 꾸리거나 평생을 교류하며 살아온 토박이들과 가깝게 지낼 생각은 없다. 그렇다고 자연인처럼 외로움을 친구 삼아 꿋꿋하게 지낼 자신도 없고. 저자 이시백님은 어릴적..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0. 3. 25.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