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화 : 애호박과 옥수수
61화 : 애호박과 옥수수 오늘 비가 생각보다 별로 안내려서 퇴근하고 과일나무에 물을 주러 밭에 가려던 차에 충동적으로 옥수수 모종 한 판과 유박비료 두 포대를 샀습니다. 모종은 만 원, 유박비료는 20kg 한 포대에 8천 원씩 총 2.6만원을 공주페이로 결제했죠. 곧 상하수도 공사를 해야 하지만, 밭 가장자리쪽은 공사와 상관없으니 애호박 말고 뭐라도 하나는 심어서 수확의 기쁨을 누려보고 싶었거든요. 옥수수는 곧게 자라고 키가 크니 울타리의 역할도 기대해 봅니다. 이웃밭의 옥수수들은 이미 키가 1미터 넘게 자란 상태여서 남들보다 한참 늦었지만, 이랑도 없는 상태인 제 밭에 심어도 잘 자랄 것 같은 튼튼한 구황작물 옥수수를 믿어봅니다. 시즌이 한참 지나서 공주시장에서도 옥수수 모종 취급하는 종묘상이 하나 ..
아무튼, 농막
2021. 6. 16.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