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화 : 왜 급수 니플 쪼는 걸 못하니
203화 : 왜 급수 니플 쪼는 걸 못하니 봄나들이 하기 좋은 날은 텃밭일하기 좋은 날이기도 합니다. 일년에 이런 날이 두 배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엊그제 제 농막을 지어주신 마룸 부부께서 병아리들 구경하시고 놓고 가신 모종 선물들이 저를 반겨주네요. 오이와 고수, 열무! 고수는 심어둔게 있긴 하지만 워낙 추대가 빨리 올라오니 시간차로 수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작년에 만든 남향 틀밭에서 꽃이 피어버려서 잎새가 더 나올 일이 없는 루꼴라를 수확해줍니다. 토양살충제를 안치는 게으른 주말농부의 텃밭이라 호미질 하면 보물찾기하듯 굼벵이가 나오네요. 닭들이 별식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단백질식단이라 잘 챙겨둡니다. (혐짤 주의) 이제 4년생인 아스파라거스는 먹을만한 굵기로 줄기가 나오네요. 일주일만에 ..
아무튼, 농막
2025. 4. 27.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