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화 : 드디어, 농막
58화 : 드디어, 농막 드디어 농막이 출고되는 날이네요. 함평에서 새벽에 출발해서 7시 30분쯤에 근처의 넓은 공지에 도착할 예정이니 그 시간에 맞춰서 나오라고 하셨는데, 새벽 3시에 잠이 깨서는 도저히 못자겠더라구요. 결국 동이 터오는 5시 30분에 집을 나섰습니다. 어제 설치해주신 높지 않은 기초석을 실물로 봤네요. 아직 상하수도와 전기, 아무 것도 연결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제가 이 공간에 놓으려고 모았던 가구들을 챙겨왔습니다. 더 있는데 차가 작아서 이 이상은 안들어가네요. 밭을 어슬렁거리며 지저귀는 새소리들을 즐겼습니다. 오랜만에 딱다구리 소리를 들었네요. 7시 10분쯤 백제크레인 엄대표님께서 25톤 맹꽁이크레인을 몰고 오셨고, 적당한 자리에 크레인 다리를 내리시네요. 5분쯤 후에 마룸 이대표..
아무튼, 농막
2021. 6. 10.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