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집의 귓속말(2020)
글쓰는 건축가 최준석 건축사님의 에세이. 건축가가 자기 집을 짓는 건축주가 되어본 경험을 담았지만 실무적인 이야기들은 생략되어 있다. 그렇다고 인문학적인 어려운 건축담론을 이야기하는 책도 아니다. 자신의 집을 설계하고, 시공과정을 지켜본 다음, 지금 그렇게 지은 집에서 살고 있는 건축주의 경험을 통해 스스로 느낀 바와 업에 대한 변화된 인식을 짤막한 글들로 토로하고 있다. 본인과 같은 경험을 하고자 사무소를 찾은 예비 건축주들에게 하는 조언들도 많기 때문에 단독주택을 건축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마음 공부'로 알맞은 책. 제목도 매력있게 참 잘 지으셨다. ----------------------------------------------- 123쪽 공사비 운영의 원칙은 하나다. '굳이 안 해도 되는 건 생..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0. 8. 12. 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