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화/황우섭] 나의 집이 되어가는 중입니다(2019)
내가 책읽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알량한 서평으로 저자가 놓쳤거나 방향을 잘못 잡은 부분, 훌륭하니 좀 더 살을 붙였으면 싶은 부분에 대한 의견이 자칫 오만한 훈수가 되면 위험하다. 내게는 취미일 뿐인 이러한 일들을 돈을 받는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이 출판사의 편집자들이니. 세종시 다정동 조기축구회에서 공 좀 찬다고, 프로리그나 최소한 실업리그의 주전선수가 손을 본 결과물에 대해 품평을 하는 셈이니. (편집자라고 자기가 내고 싶은 책을 충분한 기간동안 준비해서 내는게 아니라는 게 나같은 사람에게 유리한 점이긴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고자 마음먹고 결행을 한 끝에 자신의 노후 생활의 방향도 크게 바뀌었다는 점에서 내게 큰 도움이 되었고, 단순한 한옥 대수선 후기가 아닌..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19. 11. 24.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