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울프/장경덕 역] 화염과 분노(2018)
엉망진창에 관한 이야기인데다가 제가 전혀 모르는 인물들이 많이 나오지만 꿀잼이네요. (멜라니아 트럼프가 젤 불쌍해요 ㅠ.ㅠ) 트황상께서 직접 쓰지 않은 것은 물론 본인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지도 않았으리라는 과 이 책을 읽으니 트황상에 대한 궁금증이 거의 풀렸습니다. 책의 2/3 정도를 읽을 때까지는 왕조국가의 3대손이자 외교의 경험이 많지 않은 김정은이 이달에 이런 사람을 만나서 비위를 잘 맞춰줄 수 있을까 조마조마한 마음이었는데 다 읽고나니 트황상은 물론 트럼프 가문 전체를 저승사람처럼 끊임없이 따라다니는 러시아게이트와 쿠미-뮬러 참사, 연약한 트황상의 마음에 하필 한반도 문제를 가지고 크나큰 못을 박고 나온 '황제의 남자' 스티브 배넌덕분에 5월말의 미북회담을 희망적으로 예상하게 되는군요. ㅎㅎ 트황..
독서일기/미국
2018. 5. 7.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