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택] 90년생이 온다(2018)
작년쯤부터 내 스스로 젊다는 생각이 안들더라. 통계지표 등 사회적으로야 이미 기득권세력에 합류한 것도 명백하고. 90년대생 친구가 한 명은 있으니 이런 책을 안봐도 된다고 말하기는 위험해졌다는 거다. 저자도 밝히듯 이 책은 세대론에 대한 책이 아니다. 1990년대생 동년배들이 살아오면서 어떤 경험을 공유했으며, 이를 통해 어떻게 생곤 전략을 택했는지에 대한 저자의 진단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었다. 책의 뒤 반절 정도는 기업 등에서 90년대생과 일하거나, 90년대생들에게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아야 하는 기성세대들에 대한 팁이고.(그래서 전반부가 더 좋았다.) X세대의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나는 아직도 한국이 어엿한 선진국이라는 사실이 가끔 신기하다. 그런데 나와는 거의 띠동갑 차이 이상 나는 90년대생들은 ..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19. 2. 11.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