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너무나 많은 여름이(2023)
한밤중에 잠에서 깼는데 다시 잠들것 같지 않아서 김연수 작가님이 올해 출간한 단편소설집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결국 새벽까지 완독하고 말았고요. 작가소개의 사진을 보니 글근육이 달리기와 운동에서 나온 게 느껴질 정도로 완전 몸짱이시네요. 2021년 제주의 작은 서점에서 했던 낭독회 이후로 짧으면 10분, 길면 한 시간 이내로 사람들에게 읽어줄 수 있는 단편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낭독이 끝난 후 낭독회에 참석한 분과 눈빛을 마주치며 그분들의 이야기를 청해들었던 경험이 김연수 작가님에게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1970년생이시니 오십대 중반이기도 해서 예전같으면 시간이 아깝도 불편해했을 행사가 달리 느껴지신게 아닌지. 이 단편집을 읽으면서 하나하나의 작품들을 관통하는 주제라면 '인생을 다시 한 번..
독서일기/국내소설
2023. 12. 5.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