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렬] 복학왕의 사회학(2018)
대구 어느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님이 작년 2월 학회지 에 게재했던 논문 을 풀어내고 내용을 보충한 책이다. dBpia에서 한 때 가장 많이 조회한 논문 1위에 오르기도 했을 정도로 끌어당기는 제목과 '지방 청년들의 우짖는 소리'라는 부제때문에 보게 됐다. 덕분에 시대와 수험제도상의 행운, 부모님빨이라는 사회경제 자본의 덕을 본 수혜자의 입장에서 기안84가 비틀어서 희화화한 원형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건 처럼 한국사회에 대한 사회학 분석이라 반가웠다. 그리고 꼭 지방대 청년들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다. 일류가 아닌 이들이 오순도순 안온하게 고여있는 조직이라면 어디든 적용 가능하다. 솔직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곳들이면. 마을만들기/한민족 운운하며 공동체주의라기보다는 유사가족들 사이에서 핥아주기에 빠져 있으면..
독서일기/교육
2018. 11. 25.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