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존슨/김정희 역] 고아원 원장의 아들(2012)
며칠동안 디지털 디톡스로 보낼 일이 있다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소설 중에서 한 권짜리로 가장 두꺼운 책을 챙겨 갔다. 미국의 소설가 애덤 존슨씨가 북한의 고아원 출신 박준도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쓴 700페이지짜리 장편인데 2013년 소설부문 퓰리처상 수상작이라길래 찾고 있었던 책이었다. 하아...스마트폰도 못쓰고, 읽을 수 있는 다른 책이 없는 상황이라 꾸역꾸역 읽었는데, 이렇게 공감이 전혀 안되는 작품일 줄이야. 퓰리처상 수상작인데도 묻혀있는 이유가 있었구나 싶다. 아니 상을 주기 전에 한국인 리뷰어 의견을 전혀 참고하지 않았나? 퓰리처상 선정위원회의 흑역사일듯. 애덤 존슨씨가 나름대로 북한에 대한 정보도 많이 구해서 봤고, 통제된 코스긴 했지만 1주일 동안 평양 여행도 하고 와서 썼다는데, 그가 그린..
독서일기/북미소설
2019. 11. 23.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