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 골드헤이건/윤제원 역] 공간혁명(2017)
번역판 제목과 표지에서 자기계발서 느낌이 나네요. 미국의 건축평론가 세라 골드헤이건은 공간 디자인을 사치품이자 취향으로 문제로 보는 시각에 반대하며, 환경건축학과 뇌과학의 성과물들을 반영해서 '세상에는 더 나은 디자인의 건물과, 조경, 도시 경관이 필요하며 이런 공간들이 사람들의 신체를 보다 건강하게 만들고, 더 높은 인지능력과 정서적 행복을 불러온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감수성이 발달되어야 할 만 7세부터 18세까지 12년 동안 일제시대 때와 똑같은 구조의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성인이 된 이후로도 층층히 쌓인 사각형의 닫힌 공간들로 이뤄진 지극히 기능적일 뿐인 사무실과 공동주택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과반수는 충분히 되는, 살아가는 장소의 디자인에 대한 사회의 기본적인 기대 수준 자체가 낮은 한국에 ..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2. 9. 26.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