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준] 내가 사랑한 공간들(2019)
난 책을 좋아하는 내향형 인간이라 방역을 위한 사회적 격리기간을 버티는게 남보다는 유리할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도 바쁘고, 사람들을 못만난 기간이 길어지면서 오히려 평소보다 책보기가 힘겹더라. 읽다가 그만둔 책이 여러 권 쌓여있는게 부담스러워서 여수시 작은 섬 포구에 작업실을 차린 김정운님의 친구인 멋들어진 아재. 과 의 저자 윤광준 선생님의 신작을 집어들었다. 다행히 기분좋게 완독~ 큐레이터처럼 우리나라에서 가볼만한 애정하는 공간 스무 곳을 꼽아주셨는데 내가 가봤던 곳은 겨우 네 곳밖에 안되는구나. 그래도 용산의 아모레퍼시픽 본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처럼 내가 참 좋다고 느껴서 일 년에 한두 번 만나는 지인들과의 약속장소로 잡았던 곳들이더라. 그 네 곳의 공간에서 느꼈던 감동과 윤광준 작가님의 평..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0. 4. 22. 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