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목]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세계사(2019)
에도시대 사회경제를 다룬 전작에 이어 대항해시대와 이 시기 유럽과 일본의 교류에 관한 신상목 사장님의 신작을 해가 가기 전에 겨우 읽었다. 이번에도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이라는 표현은 잘 들어맞는다. 세계사 교과서에서 대항해시대를 중요하게 다룬다. 하지만 1543년 조선보다 동쪽에 있는 일본의 규슈 다네가시마섬에 포르투갈 상인이 도착한 이래로 나가사키 데지마 섬 상관을 통한 네덜란드의 독점까지 동아시아에서 해적들과 일본이 유럽 상인들과 교류했던 내용은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이 책은 그 생략된 이야기들을 이끌어내는 질문을 던진다. "유럽인들은 왜, 어떻게, 머나먼 일본까지 오게 되었는가? 대항해시대가 촉발한 도전과 기회의 역사에서 조선과 일본은 어떻게 다른 길을 걸었는가?" 포르투갈이 북아프리카 세..
독서일기/세계사
2019. 12. 8.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