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헨리 메리먼, 김희균 역] 대륙법 전통(2018)
올해의 책 후보를 만났습니다. 학부 전공이 법학이 아니었고, 수험법학으로만 배우다보니 비어있는 부분이 많았던 저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서요. 대륙법과 영미법을 비교한 책들을 몇 권 읽긴 했지만 이 책처럼 많지 않은 분량으로 잘 비교해준 책은 없었습니다. 세종도서 픽에 대한 신뢰가 낮았는데 간만에 고맙네요. 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있는 분이 보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어차피 이미 대륙법과 영미법이 서로 장점을 닮고 있고, 우리나라 법도 미국의 영향으로 영미법제의 요소를 많이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원래의 모습이 왜 달랐고, 어떻게 섞인 것인지 알 필요가 있죠. 다 읽고 느낀 바로는 무협세계로 비유하면 대륙법은 내공심법(개념법학 ex민법총칙)에 기반한 정파무림(로마법이 소림, 독일민법이 무당)이고, 영미법..
독서일기/법률
2022. 7. 2.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