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영] 나는 나무에게 인생을 배웠다(2019)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는 수의사처럼 식물을 치료하는 나무의사가 있구나.(관용적인 표현인줄 알았는데 산림보호법 제2조 제6의3호에 나오는 법률용어더라. 수목치료기술자는 나무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예방과 치료를 담당하는 사람이고) 한창 도시화가 진행되던 80~90년대에 주변사람들이 조경공사로 큰 돈을 버는 와중에 저자 우종영님은 이미 식재된 나무들의 치료과 관리를 담당하는 '조경관리' 업을 묵묵히 해오면서 조경수들과 문화재로 관리되는 고목들을 살려오신 분이라고 한다. 지금은 대부분의 나무의사일은 후배들에게 넘기고, 나무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자 숲과 수목해설사와 강연을 하시는 듯. 특수한 직업인의 업에 관한 경험담들을 기대했던 터라 젊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철학에 중점을 둔 책의 방향이 나와 잘 맞..
독서일기/농림축산
2020. 5. 5.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