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볼레벤/강영옥 역] 나무 다시보기를 권함(2011)
독일의 산림감독관 겸 생태작가가 나무란 생명체와 그 삶에 대해 친절하고 쉽게 풀어냈다. 독일의 식생을 기반으로 쓴 번역서라 외국인에겐 아쉽지만 어차피 원시림이 남아있지 않은 냉대와 접한 온대림 식생 지역이라는 점이 비슷해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았다.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종류들의 나무의 다양함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 담았으면 질릴 수도 있었을텐데 나무의 각 부위별 역할, 큰 계통에 따른 특징과 독일의 숲과 정원의 나무들을 다룬 것이 장점인듯. 올해 10월에 공주의 작은 밭을 산 이유는 나만의 공간을 갖고 싶었던 것과 함께 그 곳에 1년생 초본이나 작물보다는 나무, 그 중에서도 유실수를 심고 열매를 수확하고 싶어서 였다. 육체의 내구성과 학습능력은 떨어져 가고, 자리를 탐해봤자 어차피 20대 사무관에게 굽..
독서일기/농림축산
2020. 12. 22. 2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