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케플런/김용민, 최난경] 지리대전(2014)
로버트 카플란 선생님이 이런 책을 2014년에 출판하셨구나. 글항아리 출판사덕분에 7년 후에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kauldron의 뜻은 ‘가마솥’이란다. 이 20년 전의 책인데도 지금의 중근동과 동유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처럼 비엣남 동해(남지나해)와 미중 해군간의 세력균형 문제를 한 눈에 훑어보기에 좋았다. 다만,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인 중국의 의도와 내부의 목소리에 대해서 너무 간략하게 정리하고 넘어가서 아쉬웠다. 가까스로 존재하는 실패한 국가 필리핀보다 분량이 적은 건 좀. 그리고 2018년 주석직 연임제한 규정 헌법 개정 이후 시진핑의 중국이 보여주는 모습은 저자의 기대와 달리 향후 좀더 열린 사회가 될 가능성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미국에게 있어서 일본과 한국이 가지는 중요..
독서일기/동아시아
2021. 8. 30.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