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 평면 설계의 끝
16화 : 평면 설계의 끝 지난 2월 15일 정했던 평면도와 옵션사항을 바탕으로 견적서를 받고 계약까지 체결했는데도 불구하고 설계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었습니다. 충분히 고민해서 세운 계획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농막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어떤 공간으로 꾸미고 싶은지 되짚어보게 되더군요. 제가 꾸미려는 공간에 놓을 가구들에 대한 정보를 마룸 정실장님께 전달해드렸더니 '아늑한 공간이 아니라 가구 쇼룸에 온 느낌이 들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가 봐도 그렇더라구요. 가구들을 감상할 뿐 편히 쉴 수 없을 정도로 각자의 디자인을 뽐내는 가구들이 좁은 공간을 채우고 있으니. 그래서 꼭 필요한 가구들이 뭔지 꼽아보니 가리모쿠 슬리핑 소파, K체어, 스툴, 접이식 테이블 겸 식탁, 트롤리, 원목 데스크 의자더라구..
아무튼, 농막
2021. 3. 4.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