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귀영] 나는 괴산의 시골버스 기사입니다(2023)
절판된 허혁님의 는 인구 66만 명의 전주시에서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노선버스 기사님의 애환과 생각들을 잘 담아낸 책이었습니다. 시내버스를 운전해볼 일이 없는 승객 입장에서는 버스기사가 왜 저렇게 행동하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을 버스기사의 입장을 들으면서 수긍할 수 있어서 직업에세이의 좋은 사례였죠. 저자께서 절판을 선택하신 게 아쉬울 정도로요. 그런데 올해 농촌지역의 군내버스를 운전하시는 버스기사님의 에세이가 하나 나왔더군요. 지방소멸 위기로 인해 농어촌 기초지자체의 노선버스들과 터미널들이 줄폐업의 위기에 처해 있어서 시의적절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감성적인 에세이라 경영의 어려움이나 타개방안 같은 교통정책쪽 내용은 하나도 없더군요. 세종특별자치시의 면적이 465제곱미터인테, 무려 면적이 842제곱..
독서일기/교통
2023. 7. 16.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