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스 디프리스/정서진 역] 문명과 식량(2014)
임아재돌님 덕분에 알게 된 책. 학문적으로는 지리학과 환경공학을 전공했고,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과 인도 등에서 연구실적을 쌓아서인지 균형잡힌 시각으로 인간이 농업을 통해 어떻게 지구상의 생물종 중에서 자연에서 식량을 얻어내는데 가장 성공적인 종이 되었는지를 설명해준다. 난 이언 모리스의 중에 농업을 통한 에너지획득과 아그라리아 가치관에 관한 내용에 대한 참고서적 느낌으로 읽었다. 이미 다른 책들에서 접했던 내용들이 많이 나오고, 무색무취하게 잘 정리한 학부 개론수업 교과서 같은 느낌이라 재미있다고는 할 수 없었다. 너무 길어서 흠이긴 했지만 천문학과 지구과학부터 시작해서 통시적으로 서술하는 스케일이나, 일시적인 중단은 있었지만 긴 시각에서 볼 때 지난 1만 2천 동안 ‘성장-위기-전환점’의 사이클을 반복..
독서일기/농림축산
2018. 6. 15.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