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파우저] 로버트 파우저의 도시 탐구기(2019)
으로 알게된 1930년대 한옥을 대수선해서 지은 '어락당'의 거주자 로버트 파우저씨의 신작.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신 분이 이렇게 한국어로 연거푸 책을 쓰시다니. 아무리 전공이 언어학이라지만 대단하다. 미시간 주 앤압에서 출발해 도쿄-서울-대전-더블린-구마모토-가고시마-교토-라스베가스-프로비던스를 거친 저자의 도시거주 기록에 런던과 뉴욕, 전주와 대구가 양념처럼 들어가 있다. 나는 저자 서문을 그리 유심히 읽는 편이 아닌데 이 책은 본문의 내용보다 서문이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독자들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다. 도시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는 우리 스스로가 마든다. 그렇다면 도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지향점을 만들까를 생각해 보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그 첫걸음..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0. 1. 5.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