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프리드먼/홍지수 역] 다가오는 위기와 지정학(2015)
최근 방한한 조지 프리드먼을 야바위꾼 취급하기도 하던데, 지정학 컨설팅을 하는 민간 연구소를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사람이 뭐라고 하는지 한 번 들어보고 싶었다. 이 책은 3부로 나누어진다. 1부는 1910년대 헝가리에서 태어나 아슈케나지 유태인으로 살다가 1949년 극적으로 미국으로 이주한 부모로부터 시작하는 가족사이고, 2부는 지난 500년 동안의 유럽사에 대한 지정학적인 요약이다. 3부는 유럽연합의 비전이 힘을 잃고, 미국의 무관심, 러시아의 회복, 터키의 야심 상황에서 '독일 문제'의 재부상에 대한 나름의 예측이 담겨 있다. 2015년에 내놓은 3부의 예측부분이 핵심이랄 수 있겠지만 5년 후인 지금 시점에서 별로 틀리지는 않았지만 조지 프리드먼 자신이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다고 서술하고 있고, '..
독서일기/국제정치
2020. 9. 25.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