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윤] 도쿄를 바꾼 빌딩들(2024)
지난 달에 갓 나온 신간서적을 읽는 즐거움을 제대로 누렸네요. 제가 두 달 전에 일주일 정도 시부야 여행을 다녀오면서 지구상에서 도시 라이프스타일의 최첨단을 달리는 지역의 공간들을 경험했던 기억들이 아직 휘발되기 전이라서 더욱 생생하게 읽었습니다. 규슈의 관문 후쿠오카역보다 못한 서울역의 모양새나 제정된 이후로 단 한 번도 법에 근거한 개발이 이뤄진 적이 없는 역세권개발법, 시공사들이 주도하는 재개발사업 등을 보다가 일본 도쿄역 광장과 가스미가세키, 오모테산도와 아오야마, 시부야, 나카메구로와 다이칸야마의 거리들을 걸어보면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이 책에서 추천한 도쿄의 도심 복합개발사례 중에 절반 정도는 가본 곳이지만 이 책을 읽고서 훨씬 풍부한 맥락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신에 책을 덮고나..
독서일기/도시토목건축
2024. 4. 20.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