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오카 겐메이/허보윤 역] 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2013)
일본 저자의 책이라 혹시나 처럼 개똥같은 소리면 어쩌나 두렵긴 했다. 하지만 일본 여행하다가 가봤던 라는 생활용품샵은 다이소, 세리아, 쓰리코인즈부터 무인양품까지 온갖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일본에서도 독특한 매력이 있었기에 이 책을 샀다. 이 책은 '롱 라이프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공예를 재발견하자고 호소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쇠락하는 지방의 매력과 공동체의 끈끈함을 살릴 전초기지들을 일본 46개 도도부현에 한 곳씩은 세우고 싶어하는 65년생 디자이너가 14년 동안 노력해온 결과물이 담겨 있다. 역자인 공예이론 교수님은 이런 저자의 취지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싶어 번역을 하셨고. 내 개인적으로는 한 20년 후에 은퇴하고나면 변호사일을 하고 싶지 않다(가능할지는 잘 모름 —;)..
독서일기/에세이(외국)
2019. 3. 24. 2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