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희주] 병명은 가족(2021)
예전에는 정신과 전문의들이 쓴 에세이를 열심히 찾아봤을 때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다 비슷비슷한 이야기들 같아서 흥미를 잃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제목에 홀렸고 책 날개의 저자 소개를 보고 잠깐 검색을 해보니 일간지 기자 출신으로 사고로 인해 휠체어를 타게 된 상황에서 오랫동안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으로 정신과 의사를 선택한 분이더군요. 게다가 소설을 출판하기도 했고, 바로 근처 공주에 있는 국립법무병원 겸 치료감호소에서 일하셨던 경력도 흥미로웠고요. 여성분이신 건 읽으면서 알았습니다. 이 책은 총 8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알코올의존, 거식증, 망상장애와 치매, 지적장애, 조현병, 공황장애, 사회공표와 우울, 신체증상 장애를 겪는 8명의 환자와 상담하며 그 가족들에 얽힌 문제들까지 보여줍니다..
독서일기/의학
2021. 10. 14. 0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