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카 솔닛/김정아 역] 마음의 발걸음(1997)
탁월한 글솜씨의 작가 리베카 솔닛이 30대 중반에 썼던 그녀의 두 번째 책입니다. 원제는 (1997)인데, 솔닛 어머니의 양가 조부모가 모두 아일랜드 이민자라 솔닛도 '아일랜드 3세'라서 아일랜드 국적을 취득했다고 합니다. 전체 미국인 중 아일랜드계는 약 3,800만 명으로 역국계와 독일계 다음으로 많고, 아일랜드 본토인구보다 여섯 배나 많다죠. 솔닛은 1987년 27세 때 아일랜드에 처음 가봤고, 1994~1995년 사이에 몇 달 간 아일랜드를 여행하면서 경험하고 생각한 에세이들과 함께 독립연구자로서 연구한 '소고'들이 자유롭게 교차했더군요.비교문학 박사이자 빼어난 번역가이신 김정아님 덕분에 '유럽 중심의 세계사와 동부 중심의 미국사, 영문학사의 정전들'에 대한 청년 솔닛의 통쾌한 비판을 즐겁게 읽었네..
독서일기/에세이(외국)
2024. 11. 17. 0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