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에반스, 리처드 슈말렌지/이진원 역] 매치메이커스(2016)
'중매쟁이들'이라는 제목인데 요즘 뜨고 있는 플랫폼 사업모델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천 년 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익숙하게 존재해왔던 방식인 중매, 신문, 잡지, 나이트클럽, 백화점, 신용카드 등과 다를 바가 없고, 인터넷 인프라와 스마트폰의 보급같은 터보 차저덕분에 주목받게 된 것일 뿐이라는 기본 관점이 맘에 들었다. 저자들은 성공한 매치메이커(플랫폼 사업자)는 시장 참가자들이 효과적으로 뭉치지 못하게 방해하는 중대한 마찰을 해결하면서 만들어진다고 말한다. 이 책은 수직 또는 수평통합을 이룩하여 플랫폼을 장악한 단면 플랫폼 사업자가 아닌 '두 가지 유형 이상의 고객을 연결해주면서 가치를 창조'하는 다면 플랫폼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있다. 플랫폼 경제를 다루는 많은 책들이 주로 IT플랫폼 위주로 다루는데 반..
독서일기/테크놀러지
2018. 9. 30. 0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