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렛 한 니먼/이재경 역] 소고기를 위한 변론(2021)
요새 저는 20대 때 좋아했었던 제러미 리프킨이 대중교양서 분야의 엑스맨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트렌드를 잘 읽고서 전달력있게 주제를 뽑아내서 책을 쓰긴 했지만, 복잡한 문제에 대해 단순하고 명료한 잘못된 답으로 인도당한 것 같아서요. 저의 육식에 대한 생각의 틀은 리프킨의 이 형성해줬습니다. 물과 목초지를 가장 많이 요구하고 반추과정에서 트림과 방귀로 배출하는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에 영향을 미칠 정도라는 소고기 사육에 대해서는 결코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저자 니콜렛 한 니만은 학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고, 변호사가 된 이후에는 환경전문 변호사로 공장식 사육을 반대해왔고, 50살이 되기 직전까지 30년 이상 채식주의자로 살아왔으며, 방목식으로 소를 사육하는 목장 겸 농장주의 배우자라는 ..
독서일기/농림축산
2023. 6. 6.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