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화] 법에도 심장이 있다면(2019)
최근에 읽은 정혜진 변호사님의 에세이가 워낙 감동적이어서 법률가가 쓴 에세이를 찾아봤다. 판사로 16년, 변호사로 16년을 근무하신 분의 에세이. 그냥저냥 무난했다. 원칙적으로 맞는 이야기, 전형적인 이야기들이라 현장의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어서 손가락 사이로 모래알이 빠져나가듯, 책장을 넘기면서 활자들이 바로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마지막으로 변호사 개업하시고 법무법인(유) 충정의 대표변호사로 계셨던데 왜 지금은 강릉 분사무소에 계시나 의아해서 찾아봤더니... 2014년에 이미 강릉시장 출마를 위해 정당공천을 신청하셨던 분이셨구나. 라는 책을 내고 출판기념회까지 여신 분이었다는 걸 알았더라면 안읽었을텐데. ㅠ.ㅠ --------------------------------------..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0. 3. 6.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