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균] 제가 변호사가 되어보니 말입니다(2022)
저는 자격증 취득 후 실무경험을 하지 않은 장롱면허 변호사다보니 판사, 검사, 변호사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서 법조인 에세이들을 많이 찾아읽은 편입니다. 그런데, 기억을 떠올려보니의 앞부분이나 정혜진 변호사님의 정도를 제외하면 진솔한 직업에세이구나 싶었던 책이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대부분 쓰는 이의 어깨에 힘이 들어간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저자 오광균 변호사님은 저와 같은 시립대 로스쿨의 바로 아래 기수 후배입니다. 그래봤자 대학원에서 인사 정도만 나눈 사이고, 수업의 결과물을 가지고 같이 '확률형 아이템 규제'에 대한 논문을 함께 썼다는 인연 정도만 있습니다. 살면서 몇 번 안겪을 송사에 얽혀서 내 편이 되어 법률분쟁을 조력해줄 신뢰할만한 변호사를 찾는 의뢰인이라면 이 책에서 '생계형 변호사..
독서일기/에세이(한국)
2023. 8. 10. 19:52